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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pro
멋진스윙.. 장타를 원하십니까? 오랜경력의 윤프로가 확실하게 책임지도 해드립니다. 647.29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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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정현 '프로골퍼' 도전
lucasyun

참 엉뚱하다. 연기자가 골프에 빠졌는데 활동까지 중단했다. 골프 경력 2년 1개월 만에 세미프로테스트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골프를 취미로 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한 달 동안 호주 골드코스트로 전지훈련까지 다녀왔다. 정말 괴짜다. 탤런트 김정현(27)이다. 그의 도전에 대해 주위에서는 말이 많다. 아니 격려가 쏟아진다. 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24일 충주 임페리얼 레이크에서 열리는 세미 프로테스트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서울 구파발의 한 골프 연습장에서 맹연습 중인 그를 만났다. ◆ 골프 입문 계기 우연이었다. 2년 반 전, 드라마에 함께 출연 중이던 박근형 선배님이 적극 권유했다. 선배님은 “골프는 인맥도 넓힐 수 있고, 운동량도 상당해 스트레스가 많은 연기자 생활을 계속하려면 배워두면 좋은 스포츠”라고 추천하셨다. 그날 촬영이 끝나자 마자 골프샵에서 100만원 짜리 골프채 풀 세트를 구입했다. 그 이후 걷잡을 수 없이 골프에 빠졌다. ◆ 왜 도전하나 하나에 빠지면 푹 빠지는 스타일이다. 나는 연기자이니 전업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골프에 입문한 지 6개월 즈음, 연예인 골프 동호회 ‘이글이글’에 가입해 첫 라운딩을 나갔을 때, 세미프로골퍼인 탤런트 류용진 선배로부터 “재능이 있다. 도전해보라”는 칭찬을 들었다. 도전의식이 불끈 솟았고 회원들 앞에서 몇 년 후 세미프로골퍼가 되겠다고약속했다. 이 약속은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고 나의 의지를 지키는 힘이 됐다. 1년에 두 번 테스트가 있으니 3년 동안 6번째까지만 도전하고 그 이후엔 취미로 받아들이겠다. ◆ 현재 실력은 평균 타수는 77타, 최고 기록은 호주 전지 훈련 때인 72타다. 첫 라운딩때 116타였는데 입문 7개월 만에 평균 타수가 80 아래로 떨어졌다. 세미 프로테스트는 1, 2차 예선을 거쳐 5000명의 도전자 중 100위 안에 속해야 4월 23일 있는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예선 통과를 하려면 76타 아래로 쳐야 한다. 좀 불안하지만 골프는 컨디션과 날씨 등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노력중이다. ◆ 장점과 취약점은 입문 당시부터 나를 지도했던 김제우 프로에 따르면 나의 장점은 집중력이강하고 몸의 유연성이 좋다는 점이다. 하지만 백 스윙 때 손목이 많이 흔들리고 또 하체가 약해 피니시 동작에서몸이 흔들린다는 단점을 지적해 줬다. 4주 동안 호주 전지 훈련을 다녀 온 후 모든 면에서 향상됐다. 샷 감각도 좋아졌고 취약점이던 바람에 강해졌고 벙커 등 난관에 처했을 때 극복하는기술도 터득했다. 특히 18홀을 혼자 힘으로 운영하는 정신력이 길러졌다. 예전엔 한 홀에서 실수하면 실수의 연발로 이어졌는데 이젠 집착하지 않는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안정됐다. ◆ 훈련과정은 호주 전지 훈련 때 미국인 티칭 프로 찰리로 부터 하드 트레이닝을 받았다. 오전 6시 기상해서 조깅과 헬스로 기초 체력을 다진 후, 조식을 먹는다. 이후 8시 30분부터 야외 연습장에서 스트레칭을 한 후, 아이언 샷과 어프로치, 드라이버와 우드 샷 연습을 했다. 점심을 먹은 후 오후부터는 18홀짜리 라운딩을 했다. 지금은 3, 4번 아이언 연습에 매진한다. 드라이버 거리가 짧은 편이어서 연습 중이고, 어프로치와 퍼팅 연습 중이다. ◆ 골프와 연기의 관계 연기만큼 골프도 어렵다. 공통점은 집중력과 인내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대사를 외울 때나 직접 연기를 할 때는 엄청난 집중력이 요구되고, 힘든 상황에서 연기할 때는 인내력이 요구된다. 골프 역시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인내가 요구된다. 차이점은 연기는 여러 사람과 호흡을 맞추는 작업이지만 골프는 혼자와의 싸움이라는 점이다. 골프를 치면서 극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자립심이 길러졌다. 출처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