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쟁쟁한 경쟁자 제치고 골프대회 우승 올 한해 기성 가수의 파워를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었던 이승철이 연예인 자선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철은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사랑의 집짓기 기금 마련 연예인 골프 대회'에 참가, 합계 77타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행사는 프로골프인 임진한의 '골프사랑회'가 사랑의 집짓기 기금을 쌓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임진한을 비롯해 SBS 골프채널 변건 사장, 탤런트 김정현, 김혜숙, 이광기, 가수 변진섭, 방실이, 이자연, 한혜진, 개그맨 이상훈, 이은우, 황기순, 최홍림 등이 참가했다. 특히 김정현은 각종 연예인 대회의 단골 상위권 입상자로 핸디캡 3의 실력을 갖고 있으며, 개그맨 최홍림도 레슨 프로 자격증을 습득한 연예계 최고 실력자다. 이승철 역시 핸디캡 5의 실력파인데다가 평소 골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연예계 최고 실력파들이 한꺼번에 모여 관심을 끈 이 행사에서 이승철은 77타를 기록하며 쟁쟁한 동료 연예인들을 제쳤으며, 이어 변집섭은 78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입선했다. 이외에 가장 핀 가까이 붙이는 '니어핀' 상에는 55cm를 기록한 방실이, 장타를 의미하는 '롱게스트' 상에는 260m를 기록한 메기 황기순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