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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겁없는 신예 미야자토 한수 지도
lucasyun
2004-12-05
한·일전 이모저모
○…"미야자토는 내가 맡겠다." 박세리는 둘째 날 조 배정을 앞두고 주장 고우순에게 일본의 신예 스타 미야자토와 같은 조에 배정해 달라고 특별히 주문. 첫날 문현희에게 승리를 거둔 미야자토가 "박세리 프로와 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말하자 선뜻 도전을 받아준 것. 박세리는 "갤러리가 많아 불편하지 않겠느냐"며 주변에서 염려하자 "상관없다"며 맞대결을 자청하는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조 편성은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양팀 주장이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두 명만 사전에 공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이날 맞대결이 이뤄졌다.
○…한.일전에 첫 출전한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한국 이름 김초롱)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를 앞두고 "최소한 5언더파는 치겠다"고 호언장담. 첫날 아쉽게 비겼던 크리스티나 김은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약속을 지켰다. 그는 "어제 4홀 차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나 무척 속이 상했는데 오늘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 (다른 선수를 응원하느라) 소리를 많이 질러 목이 쉬었다"고 말했다.
○…200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큰 점수 차로 졌던 일본 선수들은 "올해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며 설욕을 별렀지만 역전패하자 허탈한 표정. 일본의 주장 후도 유리는 "홀 매치 플레이 대결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려놨어야 했다"며 아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