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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그날
young2017
2024-11-18
그해 여름에 내가 본 것은
투명한 조약돌이었다.
그것은 심연의 바다에서 주워 올린
심연의 빛과 어둠을 담고 있는
투명한 조약돌이었다.
그날,
수평선 위의 파아란 하늘에는
흰구름이 두둥실 떠 있었고
그것을 바라보는 내 가슴에도
흰구름이 두둥실 떠 있었다.
투명한 돌이 흰구름 처럼 떠 있었다
푸른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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