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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빈곤의 악순환을 일으키는 이유
yera61
2004-12-04
담배가 빈곤의 악순환을 일으키는 이유
지난 5월 31일에 열린 세계 금연의 날의 주제는 "담배와 빈곤: 악순환(Tobacco and Poverty: Vicious Circle)" 이었다. 세계 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의 제안으로 1988년에 시작해서 금년에 17번째 해를 맞이하였다.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을 모르던 시절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흡연율은 부유층이 더 높았고 저소득층은 낮았다.
한때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1950-60년대에는 부유층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약 80%대에 있었고 저소득층은 70%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담배의 해독에 대한 정보가 널리 알려짐에 따라 건강에 상대적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부유층은 먼저 금연하기 시작하여 현재 선진국에서는 10%대로 낮아졌다.
반면 살기 어려운 서민들 또는 빈곤층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금연 율도 상대적으로 낮아 일반적으로 약 30%대의 흡연율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선진국들은 금연운동을 일찍 시작했고 또한 여러 가지 제도적, 법적, 재정적 조치들을 취함으로서 흡연율이 30%대 이하로 급속하게 낮아졌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 금연운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일반국민들도 담배의 피해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아 흡연율은 여전히 50-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흡연자가 13억 명이나 되고 그 중 80%가 개발도상국가 국민이라는 사실을 이를 잘 증명해준다.
이러한 통계를 볼 때, 담배회사는 그 판매 수익의 대부분을 개발도상국가에서 또한 상대적으로 빈곤한 계층에서 얻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수입원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진정 죽음과 빈곤을 파는 비윤리적인 회사다.
원래 서민이나 빈곤층은 부유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수준이 낮고 또한 사망률도 높다. 이는 부유층은 건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한 건강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나라들이 이러한 부유층과 빈곤층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회정의라는 차원에서 정책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더 하여 서민층이나 빈곤층은 흡연율이 더 높아 담배가 건강과 사망률의 격차를 더 벌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서민이나 빈곤층은 자녀들의 교육, 식품, 생활환경의 개선을 위해 항상 재원이 부족한 형편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사는데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여야 하고, 담배로 인한 본인과 가족의 질병 치료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담배를 피움으로서 생기는 생산성의 저하로 오히려 수입은 더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빈곤을 더 악화시키고 이 악화된 빈곤은 자녀들을 통해 대물림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너무도 명백한 논리다. 이러한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들로 하여금 담배를 끊게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금연운동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깊이 생각해오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의 금연운동의 방향은 빈곤의 악순환에서 서민과 빈곤층을 보호하고 또한 부유층과 빈곤층의 건강수준과 사망률의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김 일 순 교수
(의학박사,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