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 안에서 조그만한 행복을 찾기를...다녀가신 님들 항상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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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옛날 한 마을에 홀어머니에 딸을 셋을 둔 집이 있었다.
비록 아버지는 없었지만 너무나 정답게 살아서 이웃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였다.
세월은 흘러 셋 딸들은 혼기가 다가왔다. 첫째 딸, 둘째 딸 그리고 마지막 셋째 딸이 시집을 갔다.
백발이 된 어머니 는 어쩔 수 없이 혼자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주 찾아오던 딸 들도 시간이 지나자 연락조차 오지도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 러 이젠 어머니가 일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자 어쩔 수 없이 첫째 딸에게 가서 몸을 의탁하였다.
처음에는 반갑게 맞이하던 첫째 딸도 시간이 지나자 어머니를 구박하기 시작하였다.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둘째 딸에게 몸을 의탁하였다. 역시나 둘째 딸도몇 달이 지나지 않아 구박을 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셋째 딸에 게 갔지만 역시 셋째 딸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일도 하지도 않고 밥만 많이 먹는다는 둥 어쩐다는 둥 구박을 하였다.
결국 어머 니는 원래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가는 길은 겨울이라 몹시도 추웠다. 걷다 걷다 지친 어머니는 어느 이름 모를 산을 넘다 얼 어 죽고 말았다.
다음해 이른 봄에 어머니가 죽은 자리에는 이름 모를 꽃이 피었는데 온 몸에 추위를 이기려는 듯 하얀털을 품고 고개를 떨군 꽃이었다.
이것이 할미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