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 안에서 조그만한 행복을 찾기를...다녀가신 님들 항상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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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노처녀 보아라
yera61
2004-09-02
노총각 노처녀 보아라
나이가 들어 솔로로 남아 있다 보면 괜찮다,괜찮다 해도 스스로 적잖은 불안감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내세울 것 없는 폭탄남이건 잘나고 빵빵한 킹카건 간에 초초하기는 마찬가지. 자,그대는 지금 멋진 노처녀 노총각이 되는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할 때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로만 외치지 말고 뭔가 보여줘∼ 보여줘∼!
☞ 약한 모습 금지
사람이 돈이나 시간에 쫓기다 보면 궁색해지기 쉽다. 좀 없어도 그런 티를 내지 않아야 남들도 나를 귀하게 보는 법. 제발 결혼하고 싶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다니지 마시라. 여기저기 붙들고 누구 좋은 사람 없냐고 아쉬운 소리하는 것도 삼가자. ‘못 가는’ 게 아니라 ‘안 가는’ 것 같은 여유를 보여야 사람도 꼬이는 거다.
☞ 잘난 척 금지
그런데 이 여유로움도 너무 오버하다 보면 잘난 척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하자. 좋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좋지만 콧대 높고 까다로운 노총각으로 보이면 곤란하다는 거다. 또한 주변에서 좋은 사람 소개한다고 하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겸손함도 갖추도록 하자. 귀찮다고 한 번 두 번 사양하다 보면 그나마 보이던 관심도 사라지게 되고 결국 쓸쓸함만 밀려올 것이다.
☞ 포기 금지
노처녀 노총각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포기하는 마음이다. 사람이 살다 보면 인연이 조금 늦어질 수도 있고 일이 꼬이기도 하는 법. 지레 포기하고 이성을 삐딱하게 보거나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자. 보통 사랑에 지친 사람들은 일이나 공부에 몰두하면서 그쪽으로만 돌파구를 뚫으려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발전시킨다는 면에서 칭찬할 만하지만 내게 다시 사랑이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자학은 하지 말 것.
벌써 올해의 절반이 지났다고 한숨 쉬는 노처녀 노총각들. 한두 해 빨리 결혼하는 게 급한 것이 아니라 늦게 가더라도 제대로 된 사랑을 하는 게 순서이니 조금만 더 용기를 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