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대 연구팀은 최근 3,000여 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가 
함께 걸린 성인병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등 
여러 성인병에서 부부간에 놀랄만한 유사성을 확인했습니다.

남편이 당뇨병이면 아내도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최고 90%,
남편이 고혈압이면 부인도 고혈압일 경우 40%,
비만은 30%, 고지혈증은 33%나 나타났다.

 이러한 경우는 부인에게 병이 있을때 그 남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나타났으며 이런 결과에 대해서  음식이나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이 
비슷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병의 원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때문이고
영양소 결핍때문이라면  생활습관이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론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론으로 설명되지 않는것은 부부와 함께 생활하는 자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태어나서 독립할때까지 보통 20~30년 가량 함께 
식생활을 비슷하게해도 부모와 비슷한 병을 갖지는 않는다. 
자녀가 성장하고 나이가 들어 부모와 비슷한 병을 갖게 된다면 
이것은 유전이라고 말할것이다.

부부의 병이 닮게 되는것은 병의 근본원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영양소의
문제가 아니며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혈액때문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한 젊은시절에는 아무리 식생활이 같을지라도 부모님과 
같은 병을 갖지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혈액이 탁해지고 혈관이 막힘으로써 
고혈압, 당뇨, 비만, 심혈관계질환등 각종 질병이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마다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병명이 다르게 
나타날 뿐 모든 병의 원인은 순환장애 한가지 뿐인 것이다.
이런 순환장애는 어혈(혈전)때문이며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등 
모든 병에 대해 오선신의학기법을 적용해보면 공통적으로 어혈이 올라오며 
병명에 따라 특히 더 많이 올라오는 부위가 다를뿐인 것이다.

 이렇게 올라오는 어혈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뿐만이 아니라  기(氣)의 
흐름까지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기(氣)가 흐르지 못해 어혈이 만들어지는지
어혈때문에 기(氣)가 흐르지 못하는지 구분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기의 흐름이
끊기고 막히면 저림,시림,통증을 비롯한 여러가지 병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氣)는 정전기와 비슷해 만들어지는대로 습기나 금속물질,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서 방전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 미세함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것이다.
건조한날 방전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정전기가 갑자기 방전될때에 스파크를
일으켜 깜짝놀라게 됨으로써 대전된 정전기를 느끼는것 처럼 기(氣)의 미세한
흐름을 느끼기 어렵지만 흐르지 못하고 정체될때 통증이나 병으로 나타나며 
다시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깜짝놀랄만한 어떤 행위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기(氣)는 가까이 있는 사람과 항상 교류하게 되는것이다.
찬물과 더운물, 흙탕물과 맑은물이 섞이는것처럼 ...
이러한 기의 교류가 부부의 병이  닮게 만드는 것이다.
기(氣)는 혈액처럼 보이지 않으며 다만 몸으로 느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말하기에도 조심스럽고 쉽게 믿으려하지 않는 부분이다.

결혼을 통해 슬픔, 고통,기쁨, 행복을 함께한다는것은 마음만으로 하는것이 
아니며 오랜시간동안 가까이서 함께함으로 부부간에 기(氣)가 서로 교류하게
되는것이다.그래서 부부는 서로 행동뿐만이 아니라 얼굴까지도 닮게 되며 
당연히 병도 닮게 되는것이다.



출처:병이왜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