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 안에서 조그만한 행복을 찾기를...다녀가신 님들 항상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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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빼구 올게...,
yera61
2006-01-05
나는 내 코고는 소리에 놀라 잠이 깨었다.
남편을 슬쩍봤다. 자고있길 바라면서...
그러나 '헉'...깨어있다...개망신이다.
근데 잠깐만..
어둠이 내린 새벽 한시..
이 인간이 깨어 있는게 아니라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게 아닌가?
뇌리를 스쳐가는 예리한 육감..분명 여자다...
손톱에 날이 선다...내용은 안들리지만 전화의 목소리는 뇬이 맞다.
난 계속 잠든 척 했다.
남편은 '네'라고 했다...지금 마누라 자는지 물어봤겠지?
다시'네'라고 대답한다.
년이 콧소리로 사랑하냐고 물어봤을거다.
그리고 지금 나올 수 있냐고 물어 보겠지..
역시 남편은 '나갈께요'라고 대답한다..개##...
넌 딱걸렸어...
남편이 옷을 걸치고 나가려 할 때, 난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 어떤 년이야?"
" 옆집 아짐마."
남편은 현장을 들켰다는 걸 알았는지 순순히 불었다.
편이 인정하자 울컥하고 화가 치민다.
넌 디졌어..#쌔야..
" 이 나쁜너마 왜 하필 옆집 순영이 엄마야? 크어억..
내가 그년보다 못한게 모야?"
" 모래는 거야.. 금방빼고 올게.."
" 뭐? 금방 하고 온다구? 금방 하고 와? 이 씁새야...
지금 나가면 다신 못들어와! 끝이야..왜 나가. 왜 나가. 왜나가?"
" 왜 나가냐구?"
" 그래 나뿐놈아!"
난 바락바락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그러나 난 남편의 한마디에 침대에 찌그러져서 숨도 제대로 못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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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빼달란다. 이 화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