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 안에서 조그만한 행복을 찾기를...다녀가신 님들 항상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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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귤껍질 ~*
yera61
2005-12-08
과거에는 귤나무를 ‘대학나무’라 불렀다.그 열매로 자녀의 대학 학비를 충당한다는 뜻이었다.요즘은 사계절 언제라도 귤을 먹을 수 있다.옛날에는 귤껍질을 모아다가 한의원에 갖다주는 환자들이 많았다.조금이라도 돕고 싶어하는 고마운 마음에 그것을 정성껏 씻어 말려두곤 했다.
보통 한의원에서 쓰는 귤껍질은 진피라고 해서 오래될수록 효과가 좋다.진피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쓰다.가슴에 뭉친 것을 치료하는 매운 맛이 있다.음식 맛을 잃었거나 소화불량인 사람이 귤껍질을 사용하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이질을 멈추게 하고 담연을 삭히며,기운이 위로 치미는 것을 억제하고 기침을 멎게하는 효능도 있다.또 구역질을 멈추게 하고 대소변을 원활하게 한다.
하나님의 섭리는 참 오묘하다.귤 껍질 속에 담을 푸는 묘약을 숨겨 놓으셨다.비위를 보하기 위해서는 흰 속껍질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가슴에 막힌 기와 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속을 버려야 한다.귤껍질을 잘 씻어서 말려 두었다가 간간히 차로 끓여 먹었던 선인들의 지혜가 놀랍다.이는 감기예방과 담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손수명(동진한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