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습관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으로 불리는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는 달리기로 무려 40kg을 감량, 그 자신감을 발판으로 성공을 향해 앞서 나아갔다. 우리도 이제 건강한 신체를 가꾸고자 하는 욕망을 더 이상 숨기지만 말고, 일단 틈나는대로 뛰어보자. 비만이란 단순하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의 비정상적인 증가에 의해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키와 신체 골격에 대한 이상적인 체중보다 20% 정도 더 많이 나가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비만은 풍요롭고 복잡한 생활을 하게 되면 서 경험하게 되는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신체활동의 부족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 적으로 작용하여 섭취한 열량보다 소비하는 열량이 적은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 국제비만태스크포스(IOT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17 억 명이 비만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고 밝 혔다. 게다가 비만인 경우에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의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 이 알려져 주의를 요한다. 이러한 비만의 발생원인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식사습관 및 운동부족 등이 상 호 작용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발생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 못했다. 우선 유전적인 확률을 보면 비만과 유전적인 상관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는데, 부모 가 모두 비만일 때 자식이 비만에 걸릴 확률은 약 70%이고, 부모의 한쪽이 비만일 때의 발생 가능성은 약 40%, 부모가 모두 비만이 아닐 경우에 자식이 비만에 걸릴 확률은 약 10%다. 비만이 되기 쉬운 체질은 교감신경계 자체 활동의 저하, 또는 식사나 외부 자극에 대 한 교감신경 반응의 저하로 생각할 수 있다. 교감신경계는 에너지 소비기관인 갈색 지 방조직에서 지방대사 및 포도당 대사를 촉진하여 대사적 열생산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갖고 있고, 교감신경 활성저하는 이 조직에서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킨다. 또한 교감신 경계는 체내에서 최대 에너지 소비 기관인 골격근에서 포도당의 취입과 이용을 촉진하 는 것으로 알려져 체내 에너지 대사에 교감신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내분비 장애에 의한 비만은 전체 비만증의 약 1% 이하로 비교적 적게 발생하는 데, 내분비 계통이 비정상적이어서 피하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축적되어 비만이 되 는 현상을 말한다. 이밖에도 식사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나 폐경이나 난소 절제술 에 의하여 여성호르몬의 부족이 체내 지방조직을 증가하게 함으로써 생기는 비만, 약 물 등에 의해 비만이 되기도 한다. 체중감량을 위한 달리기 비만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체내에 축척된 칼로리의 양을 적절히 소비 하여 체지방량을 정상 수준까지 낮추어야 한다. 그러나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힘든 일 이지만, 체중을 감량한 후 지속적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쉬운 일만은 아니다. 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이 있는데, 식이요법은 과잉의 칼 로리가 섭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참고로 정상인의 1일 섭취 칼로리는 보통 남자의 경우 약 2400 ∼3000kcal, 여자의 경우 약 1600 ∼2200kcal이다). 또한 식사횟수를 하루에 3 ∼5회로 나누어 소량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현재의 식사 메뉴에서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의 분량을 더 늘리고 천천히 먹음으로써 인체가 포만 감을 느끼도록 유도해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수 등의 섭취 는금물. 한편 많은 사람들이 체중을 줄여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운동을 택하는데, 달 리기는 체중을 줄이기 위한 최고의 운동에 속한다. 식이요법으로만 체중을 조절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운동요법을 병행하여 실시하면 운동능력 저하를 예방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운동요법은 식욕조절, 열량 소모량 증가, 산소 운반능력의 증가,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 근육조직 증가에 따른 기초 대사량 상승 등의 효 과에탁월하다. 특히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에는 걷 고 뛰기를 반복하다가 차차 속도를 내 고, 3번 중에 1번 꼴로는 스피드 있는 달 리기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열 량소비가 촉진돼서 체중감량에 더욱 효과가있다. 마지막으로 체중감량을 위해 한가지 유의할 점은 인내심을 갖고 달리기를 즐겨야 한다는 데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건강한 몸으로 이 어진다. 건강에 좋은 식이요법과 운동 을 꾸준히 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체 중은 스스로 조절될 터이니, 이제부터 라도 바람을 가로지르며 자연 속에서 달리는 즐거움을 한껏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