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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 "인간복제는 과학적으로 불가능"
yera61
2004-07-20
황 교수, "인간복제는 과학적으로 불가능"
뉴욕을 방문중인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1일 "이른바 생식복제로 불리는 인간복제는 과학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민간 과학단체 주관으로 유엔에서 열리는 복제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황 교수는 유엔 회의 개최를 하루 앞둔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인간복제가 왜 불가능한지, 혹시라도 인간이 복제될 경우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그동안 실험을 통해 축적된 자료를 제시해가며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소, 돼지 등 동물 복제 연구에 선구적인 업적을 쌓아온 황교수는 여러 차례 동물의 복제에 성공한 바 있다.
황 교수는 기자회견 후 한국 특파원들과 별도로 만나 "동물의 경우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제에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낮고 복제로 태어난 동물의 절반 정도는 주요 장기에 결정적 이상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의 경우 수십만번의 실험을 거치면 복제가 가능할 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수십만개의 난자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인간복제가 왜 이뤄져서는 안되는지, 왜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지를 밝히는 동시에 이와는 전혀 별개인 치료복제가 왜 필요한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자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복제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힌 황 교수는 "이 연구의 필요성에 관해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지면 연구를 재개할 것"이라면서 "보건복지부가 이미 이에 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으나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연구 재개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국민이 100% 찬성하는 과학연구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생명윤리 등을 내세운 일각의 반대가 있더라도 조만간 난자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복제연구를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황 교수는 "체세포 복제 등 생명공학 기술은 우리가 세계 선두를 차지할 수 있는 몇안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와 같은 첨단 차세대 기술의 개발에 국가의 장래가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미국 민간 과학단체인 유전학정책연구소가 주관하고 유엔 산하 6위원회 아주그룹 법률자문가회의가 후원하는 이번 회의에는 황 교수 이외에 문신용 서울대 교수, 복제양 돌리 탄생의 주역인 영국 로슬린 연구소 이언 윌머트 박사 등 복제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석해 복제에 관한 과학적, 윤리적 문제들에 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