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 안에서 조그만한 행복을 찾기를...다녀가신 님들 항상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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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왠일일까?
올들어 눈이 자주오는게.
눈오는 풍경을 상상만 해도,
설레임으로 마음을 열어 줬건만.
언제부턴지 모르게,
눈이 내리는 날이면,
마음속에도 함께 눈이 내린다.
포근함을 몰고 오다가도,
가슴 시릴만큼 차가운 냉기로 돌아서고.
바람 부는대로 흩날리는 눈발은,
말없고 소리없이,
마음속으로만 파도를 치는데.
검푸른 겨울바다처럼.
산산히 부셔질 하이얀 파도처럼...
마냥 설레임 이기만 했던 저 백설이,
어찌하여 설레임을 잃었을까?
세상이 힘든 탓일까?
마음이 힘든 탓일까?
올들어 유난히 눈이 자주온다.
하이얀 백설속에,
삶의 고뇌를 묻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