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 안에서 조그만한 행복을 찾기를...다녀가신 님들 항상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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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소넨버그
yera61
2005-02-07
▲ 조엘 소넨버그 그는 누구인가? ▲
▲ 지난 19일 방한한 조엘 소넨버그.
그는 26일 국회 신우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할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의사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제가 살 가능성이
10%밖에 안 된다고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기뻐했습니다.
살 가능성이 10%나 된다는 사실에 말이죠.
그리고 곧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10%의 가능성을 붙잡고 기도를 부탁했던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
(규장)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조엘 소넨버그(남·26)가 한국을 찾았다.
1월 19일 규장출판사의 초청으로 방한한 조엘은 1월 26일 국회 신우회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스럽게 털어놨다.
70여 명의 국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강에서
조엘은 자신이 당한 교통사고 당시의 상황을 담담하게 술회하며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그것은 한낱 시련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극복할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
▲ 조엘 소넨버그. ⓒ뉴스앤조이 신철민
조엘은 태어난 지 20개월 만에 교통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눈썹은 물론 손가락이 없다.
눈과 귀와 코는 아예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그에게 남은 것은 고작 엄지발가락 하나. 그러나 조엘은 환경에 낙심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도 초등학교 시절 달리기와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또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산악자전거와 클레이 사격은 이미 고수다.
조엘은 자신이 병원에 있을 때 많은 분들이 병문안을 와서 "눈이 있게 해달라"
"입을 알아볼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기도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라면 원망할 만도 하지만 조엘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기뻐했다. 가장 심하게 화상을 입은 머리가 치유 받았기 때문이다.
조엘의 특강은 그의 외모와는 달리 시종 유쾌하게 진행됐다.
조엘은 인생의 어려움을 겪으며 오히려 예수님을 더 진지하게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완치되길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하나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뒤 절망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나의 인생도 변했습니다."
ⓒ아이들의 부탁도 흔쾌히ⓒ
▲ 조엘은 아이들의 부탁에도 흔쾌히 응했다.
특강이 끝난 뒤 조엘은 유재건 의원(열린우리당)의 도움으로 국회를 견학했다.
마침 국회에 견학 온 아이들이 조엘을 알아보고 싸인을 부탁했다.
그는 다정하게 그들을 대했고, 사진을 같이 찍어달라는 부탁에도 흔쾌히 응했다.
특강이 끝난 뒤 조엘은 반포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에서 자신처럼 화상을 입은
박성주 군을 만나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군은 태어난 지 14개월 만에 가스 폭발로 아버지를 잃고 온 몸에 화상을 입었다.
아직도 온 몸에는 흉터가 남아 있다. 왼 손은 손가락 두 개만 남아 있다.
박 군과 조엘의 만남은 박 군 후원자의 부탁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22일 영풍문고에서 싸인회를 하던 조엘에게 박 군의 후원자가 찾아와
조엘과 비슷한 환경에 처한 아이가 있다며 만나줄 것을 부탁했고,
이에 조엘이 흔쾌히 응해 성사됐다.
조엘은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27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