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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쓰는 에너지량이 줄어든다. 그래서 먹는 양을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지방이 쌓이기 쉽고, 남자보다 근육량이 부족한 여자는 더욱 그러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제된 곡물로 만들어진 시리얼이나 빵보다는 밥이 좋고, 백미로 지은 밥보다는 잡곡이나 현미가 좋다. 단백질의 공급원으로는 흰살 생선이나 콩이 좋은데, 이는 붉은 고기가 피부노화의 주범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녹차는 비타민 C가 풍부하며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효과가 있고, 포만감을 주기도 하므로 식사량 조절과 비타민 C공급에 유용하다. 다이어트를 필요로 한다면 음식을 조리할 때 튀기는 대신 데치거나 찌는 조리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찐 감자와 프렌치프라이의 영양적 차이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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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신경 쓰인다면 레몬을 써보자. 레몬의 비타민 C는 세포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하여 피부를 매끄럽게 하며 표백작용이 있어 기미 등의 색소를 희석시키는 효과도 뛰어나다. 당근 속의 카로틴은 지쳐 늘어진 피부 점막을 탄력 있게 해준다. 당근 껍질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콜비나제’라는 효소가 있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은데 익혀 먹는 것이라면 상관없다. 율무는 체내 정체된 혈액이나 수분을 정화하여 기미와 잡티를 예방하고 거친 피부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쌀과 섞어 밥을 지어 먹거나 율무가루에 따뜻한 우유를 부어 죽처럼 갠 후 꿀을 적당히 섞어 얼굴에 펴 바르면 좋다. 김 속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인 비타민 C, 미네랄 등은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불면증이 있다면 상추를 먹어라. 상추는 열을 내리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불면에 좋다. 각종 비타민은 불안을 해소하는 약과 같으므로 챙겨 먹을 것. 그 중에서도 비타민 B군은 우울증 극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티아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B1과 B6가 중요한데, 이는 완두콩, 대구, 양배추, 감자에 많이 들어 있다. 엽산이나 비타민 B12를 덜 먹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엽산은 아스파라거스·시금치·땅콩·브로콜리 등에 풍부하고, 비타민 B12는 유제품·어패류·달걀 등에 풍부하다. 피로감이 쌓여 있을 때는 식초가 듬뿍 들어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다. 새콤한 맛 때문에 기분도 상쾌해지고, 피로도 빨리 풀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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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는 심리적 안정을 가져온다. 비타민이 많고 향이 좋은 녹차나 뇌에 바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꿀차도 좋다.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뇌 속 물질,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들어 있는 음식도 좋다. 이러한 음식으로는 바나나, 완두콩, 닭고기 등이 있다. 우울할 때 초콜릿 등 당분에 탐닉하는 우울증 환자들도 있는데, 일시적인 기분의 환기로는 괜찮을지 몰라도 지나친 집착은 피해야 한다. 지나친 당분 섭취는 앞서 말한 뇌 속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생리전 증후군에는 견과류, 씨앗, 그리고 연어나 정어리같이 차가운 물에 사는 생선에 많이 들어 있는 필수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참기름, 해바라기 기름도 좋다. 생리통으로 인해 괴로울 때 먹으면 좋은 것들은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식물성 기름, 견과류, 등푸른 생선, 참깨나 두부, 연어, 차조기, 올리브, 미역, 콩 등이 이러한 식품들이다. 이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혈행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생리 중 하복부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에 좋다. 또한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마그네슘은 신경의 긴장을 풀어주어 복통이나 허리 통증, 두통 등을 줄일 수 있다. 생리할 때 유난히 얼굴이나 다리가 붓는 증세는 팥, 옥수수를 섭취함으로써 완화시킬 수 있다. 가슴이 저리거나 부풀어온다면 과일과 야채주스를 많이 마시자. 생리 중에는 특히 예민해지기 쉬운데, 호박이나 해조류를 먹는 것이 기분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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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생리통의 완화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정제되지 않은 자연상태의 음식을 먹을 것, 그리고 유제품을 피하는 것이다. 피해야 할 식품으로는 설탕이나 밀가루,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초콜릿이나 커피 등이 있다. 아이스크림이나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피하면 생리전 증후군과 생리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국내외에서 발표되고 있으므로 관심 있게 실행해볼 일이다. 유제품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항생제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대부분의 유제품은 소의 유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을 투여한 젖소들에게서 만들어진다. 이 젖소들은 주로 유선이 감염되어 있고, 그 때문에 항생제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우유 속에 남아 있는 호르몬과 항생제가 먹이사슬을 통해 여성의 몸으로 들어와 호르몬 시스템을 자극한다. 항생제와 호르몬은 장에서 신진대사의 절차를 바꾸고, 그로 인해서 호르몬의 양을 변화시켜 여자의 몸을 교란시키는 것이다.
일단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적게 먹으면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 발생이 적어진다.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자연상태에 가까운 음식, 깨끗한 음식을 찾아 먹는 노력도 필요하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에 들어 있는 방부제, 첨가제 등이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노화 방지를 위해 제철음식, 유기농음식을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루 1.5ℓ이상의 물은 생리활성화에 좋다. 물을 효과적으로 마시기 위해서는 조금씩 천천히 마시고 운동 전보다는 운동 도중이나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석류는 여성 호르몬이 풍부하다고 하여 요즘 뜨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 그러나 비용 대비 효과적인 측면에서 볼 때- 쉽게 말해서 석류의 비싼 값만큼 그 함량이 충분한 것은 아니므로 매스컴에서 말하듯이 기적의 식품은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콩이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은 여성호르몬이 많을 때는 견제하는 작용, 없을 때는 대체해주는 작용을 한다. 근육이 모자라 피부 탄력이 떨어질 때도 콩의 단백질이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고기로 먹어도 되지 않냐고? 고기에는 그토록 여자가 끔찍하게 여기는 지방이 들어 있지 않은가? 된장이나 청국장, 두부 등 가공된 형태로 먹어도 좋다.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토마토, 포도주, 양파 등에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므로 여자에겐 특히 좋은 식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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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균형식과 생활습관이다. 적당한 운동, 좋은 식생활, 적당한 시간 동안 푹 잘 자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노화 방지를 위해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이야기는 이제 잔소리 정도로밖에 안 들릴 테지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나쁜 것을 하지 않는 게 돈 들여서 좋은 걸 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라는 전문가의 말은 왠지 귀에 콱 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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