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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college
조주연 (Joyoon Cho)
현 퀸즈칼리지어트 학장, 문학박사 (사회언어학)

2 Gibbs Road, Toronto, ON, M9B 6L6, CA
416-231-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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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들을 위한 가이드 : 캐나다 유학생활 어떻게 해야 하나?
queenscollege

조주연 – 퀸즈칼리지어트 학장, 문학박사 (사회언어학)

한국에서 캐나다로 유학을 온 학생들은 여러 종류의 부담과 힘든 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나 유학을 온 이유가 공부이고 공부를 하려면 캐나다의 언어인 영어를 확실히
익혀야 하기 때문에 언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제일 크게 된다. 더구나 한국과 캐나다는 서로의
문화와 생각의 차이가 많아 이해가 안 가는 일들 또한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아래에 유학생들이
알아둬야 할 중요한 지침들을 하나하나 알아보기로 한다.

1. 자기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라는 자문자답이
항상 반복되는 정신무장을 해야 한다. 당연히 나는 학생이고, 학생의 직업은 공부이다.
공부하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기본 책무인 것이다. 안 하면 안 되고 이왕에
하는 공부이니 잘 해야 하는 학생의 책무이다. 더구나 많은 비용부담을 무릅쓰고 해외에 나와
유학하는 경우는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잘해야 한다. 이와 같은 자기가 누구인가의 신분
(identity) 확인은 자기의 목적을 알고 이를 위해 열심히 살도록 채찍질 하는 초자아 (super-
ego)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2.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도
일정한 시각에 잠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캐나다에 와서 시차를 맞추었듯이
일어나는 시간의 시차를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새벽까지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학교에서
돌아와서 가능한 한 바로, 늦어도 당일, 정말 늦어도 1-2일 이내에 복습을 하고 더 나아가
예습까지 해 놓으면 좋을 것이다. 그러면 공부가 밀리지도 않아서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성적도
올라가게 되고 그러면 부모님도 칭찬하시게 되며 믿게 되시는 것이다. 이와 같은 순 순환은
결국은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학교에서 공부할 때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영어에 자신이 없어 잘 안 들려도 최선을
다해서 귀를 기울이면 생각보다 많이 알아듣게 된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I will) 정신과,
당연히 해야 된다는 (I shall) 정신, 그러면 할 수 있다는 (I can) 정신이 연속선상에 있을 때
세상에 안 될 일이 없게 된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자세 (positive attitude)는 언어장벽에 의기
소침할 유학생들에게 끊기를 주게 되고 마침내 영어를 극복하여 학업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마음의 평화가 찾아 들게 된다.

4. 캐나다 학교생활에 적극 동화 (assimilation) 되어야 한다. 나와 다른 인종의 친구들을
차별 없이 받아들이고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학교의 각종 정책 (policy)에 따라야 한다. 문화와
생각의 방향이 다를 뿐 모든 것이 똑 같다고 보면 된다. 캐나다나 미국 그리고 인도유럽언어
(Endo-European Language)를 사용하는 국민들은 모든 생각의 방향이 귀납적 (inductive)
이지만, 한국어나 일본어 같은 우랄알타이언어 (Ural-Altai Languages)를 사용하는 국민들은
모든 생각의 방향이 연역적 (deductive) 이게 된다. 이것은 각 언어의 어순의 차이가 그 언어
사용자들의 생각을 규범화 (categorization) 한다는 언어 상대성 가설에 바탕을 둔 얘기이다.
사실 이것은 Sapir 교수와 Whorf 교수의 가설 (Sapir-Whorf Hypothesis) 에 불과하지만
이상하게도 필자가 미국과 캐나다에 살며 그들의 가설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되었다. 캐나다나 미국은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한국학생들이 기죽을 이유가 없다.
다 같은 입장이기에 그렇다. 마치 내 나라 한국으로 생각하되 다양성을 받아들여서 나와 다른
것도 이해하고 또 나와 다른 친구들을 배려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과감하게 참여하고
따뜻하게 양보도 해야 한다. 함께 어울리며 함께 배려하고 함께 경쟁하면서 세계적 시각을
넓혀야 한다. 이렇듯 높은 참여를 통한 지도력 (highly involved leadership)의 배양은 유학
온 이유를 설명하기에 합당하다.

5. 영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곳 캐나다는 대학을 갈 때 12학년 점수 4-6 과목의
평균점수로 결정된다. 지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따라서 과목은 달라지지만 12학년 교과목이
관건이다. 물론 저학년에서부터 잘 해야 12학년에서 잘 할 수 있지만, 한국 유학생들의 경우
언어장벽으로 인한 성적저하가 필연적이다. 따라서 저학년부터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모든
공부의 결정적 변수인 영어공부에 진력해야 한다. 영어가 확실하지 않으면서 대학에 갈 경우
졸업은 보장이 안 되기에 더욱 그렇다. 캐나다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여러 번 한 과목을

재수강 할 수도 있다. 물론 9-12학년의 총 성적이 OUAC (Ontario University Application
Centre)에 혹은 OCAS (Ontario College Application System)에 보내지고, 그래서 학과에
따라서 재 수강한 과목의 점수를 덜 선호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경우라도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재수강하지 않을 이유가 없게 된다. 따라서 고등학교 졸업까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과목은 영어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독서에 대한 열정을 가져야 한다.
독서는 영어의 문맥에 따른 심층구조 (deep structure)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또 훌륭한
쓰기능력의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6.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생각하기에 따라 달려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을 때 다니던 교회의 화장실에 붙어있는 아래와 같은
문구를 잊지 못 한다. 그리고 현재 필자가 운영하는 Queen’s College 의 화장실에도 똑 같은
문구를 붙여놓았다. 본인이 긍정적인 사람 (positive person) 인가 부정적인 사람 (negative
person) 인가 생각해보고 긍정적인 그리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생활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그럴 때 유학생활은 성공적이 되고 학생들은 자신감으로 밝아 지게 되며 그들의 미래 또한 더욱
더 밝아질 수 있게 때문이다.

“A positive person is always a part of the answer. A negative person is always a
part of the problem.

A positive person always has a program. A negative person always has an excuse.

A positive person always says ‘Let me do it for you.’
says ‘That’s not my job.’

A positive person always sees a solution to every problem.
always sees a problem to every solution.

A positive person says, ‘It may be difficult, but it’s still possible.’ A negative person
says, ‘It may be possible, but it’s too difficul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