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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incanada
이 사이트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카나다에 유학와 귀와 입이 뚫리지 않은 상태에서 알버타 주립 대학에 들어가 기계공학 학사를 마치고 워터루 공대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토론토 인근 원자력 발전소 연방정부 감독관으로 일하고 있는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이 걸어온 발자취를 소개하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그의 신조를 바탕으로 이룩해 놓은 그의 발자취를 실어본다. 현재까지 그의 삶의 발자취는 에드몬톤->워터루->미시사가->대전->밴쿠버->오타와->리치몬드 힐이다. 현재 그는 다음 삶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궁금해 하면서 다람쥐 체바퀴처럼 열심히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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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캐나다 생활을 하기 위해 내 태도중 고쳐야 할 점
nhok

필자는 수천여명의 백인 엔지니어, 기술자 속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부분중 갓 이민온 우리 부모나 학생들이 제일먼저 시정해야 할 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1) 상대편과 대화시 눈과 눈을 마주 치면서 의사를 전달한다. 카나다에 도착한 지 얼마안되는 한국 학생들은 한국에서 웃어른네와 얘기할 때 고개를 뻣뻣이들고 답변하면 건망지다고 야단을 맞어 본 적이 있어 여기 카나다에서도 그런줄 알고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얘기할 때, 선생님, 또는 카운셀러와 얘기할 때, 눈을 땅으로 내리깔고 얘기하는 아이들이 많다. 여기서 자라고 생활한 사람들은 이런 아이들을 볼때 속이 무언가 비밀이 있는 아이,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기에 눈을 딴데로 돌리고 있구나 하고 생각한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할 때도, 앉아있는 사람들과 주기적으로 눈을 맞추어야 한다. 혹시 구석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한번도 눈길을 주지않으면, 그 사람은 자기가 무시당한줄 알고 그 자리를 떠나게 되어 청중을 잃는 셈이 된다. 내 학생중에는 매번 인사할 때나, 질문에 답변할때 눈을 아래로 내리깔고 얘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나는 그 아이들에게 그러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었고, 그 뒤로 아이들의 태도가 180도 바뀌어 어떤 아이는 너무 눈을 부라리고 쳐다보기에 약간 강도를 낮추라고 하고 서로 웃은 적이 있다. 기억에 남는 한 아이는 6학년 손 토미인데 온지 1년 밖에 안 됐는 데 성격이 개방적이라서 학교에서도 인기가 있었다. 학교에서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한다기에 내 앞에 서서 해보라고 했더니 영어가 약하면서 우선 눈길을 전혀 주지 않고 손을 자주 흔드는 등 태도가 주의를 분산시키고 있었다. 그래서 관중앞에서는 개개인에 눈길을 주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크게 말하는 연습을 시키고, 문장도 고쳐서 외워 하라고 했더니, 2-3번 연습하곤 학교에 가서 Speech Contest 에서 3명중 한명으로 뽑힌 적이 있었다. 그만큼 우리가 모르는 것들을 여기 사람들은 중요시 여기는 점들이 있다. 우리는 일단 집밖에 나가면 상대방과 얘기할 때 상대편 사람 눈알이 무슨 색인지 보면서 말을 나누어야 그들이 생각하기에 참 정직하고 깨끗한 사람이라고 기억에 남기고 다음에는 더욱 더 정을 줄것이다. 2) 항상 "Thanks You", "Sorry"를 앵무새처럼 기계적으로 남발하고 언제나 웃고 여유있는 표정을 짓는다. 한국에서 온지 얼마안 된 사람들은 대부분 강남 현대 백화점, 명동등에서 서로 부딪혀도 아무말 않고 가듯이 여기서도 길거리에 다른 사람과 어깨를 부딪혀도 아무 말하지 않고 지나간다. 그러나 여기서 오래 생활한 사람들은 뒤돌아보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하며 어쩔수 없이 가면서 속으로 "GO Back To China!"를 부르짖게 된다. 그들에겐 영 스트리트에서 이런 태도를 다니는 유색인에게 왜 여기 카나다까지 와서 질서를 망가트리고 아침 상쾌하게 나온 자기 기분을 망가 뜨리냐고, 이민성 장관에서 불평 투성이의 이메일을 보낼 지 모른다. 일단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약간 다른 사람과 부딛혀도, Sorry를 표현해야 하고, 상대편이 의무적으로 자기 해야 할 일을 했다치더라도 우린 Thank you 를 답변으로 해줘야한다. 한예로 약국, Food Basics, 월 마트, 개인 옷가게 백화점 캐시어에게 우린 내 돈을 지불하고도 Thank You 를 한다. 한국에 있는 슈퍼에서는 돈내고 손님은 아무 말하지 않고 캐시어가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한다. 여긴 그 반대이다. 특히 여기 카나다나 미국 비싼 가게에서 아마 한국식으로 캐시어를 지날 때 아무 얘기도 하지 않는 다면 어딘가 비디오 카메라로 지켜보는 사람이 무얼 주머니에 감춰고 몰래 나갈려는 얼굴이 긴장한 사람으로 인정할 수도 있다. 만약 버팔로, 나이아가라 국경 검문소에서 얼굴이 굳은 표정으로 묻는 질문에 답변을 상냥치 않게 한다면, 차를 옆으로 세우라고 하고, 샅샅이 차안을 뒤질 것이다. 영어가 능숙치 않더라도 말할때 기계적으로 항상 웃으며 여유를 보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2) 항상 유모스러운 말 한마디라도 대화중에 삽입시킨다. 여기 사람들은 아주 유머를 좋아한다. 거의 대부분 회의를 시작할 때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유머를 통해 일단 전원이 한 배를 타게 됨을 느끼게 한다.특히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할 때는 일단 표현한 후, 유머을 곧바로 붙여, 사람들을 웃게하면, 자기의 주장은 성공적으로 표현한 셈이 되고 이 유머가 많은 지지자를 만든다. 무얼 팔려고 할 때도 그렇고 일상 생활에서도 둘이상 모이면 대화중에 유머를 집어 넣고 같이 웃는 사이 서로 교감을 느낀다. 아마 한국에서 일과후 업무로 회식에 가서 소주를 퍼먹고 취해 서로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을 여는 3-D 업무보다는 여기 사는 사람들은 대화중의 유머를 통해 서로 마음을 여는 방법을 택한다. 이로 인해 앤돌핀도 돌고 일석이조이다. 시간 날 때 마다 영어 유머책을 발굴해 공부하는 것도 출세의 길이고, 사업 성공의 지름길이다. 이 나라에서는 유머스러운 사람은 어딜가나 인기있고, 출세도 빠르고 주위에 도와줄 친구들이 많다. 3) 옷에 배는 고추장 ,김치, 된장 냄새는 금물 한국에서 얼마되지 않은 내 학생중 어느 학생은 방에 들어오면 컈컈 묵은 냄새가 옷에서 난다. 어떤 나이 많으신 분은 옷마다 좀약 냄새가 난다. 그러더니만, 그 어머니되는 분과 가까이 상담할 기회가 있었는 데, 역시 그 학생에게서 나는 한국음식 고추장 된장 국 끓인 후 냄새가 옷에 배어서 나는 냄새가 났다. 분명히 겨울이라 문 다 닫고 음식을 했을 것이다. 나는 아찔했다. 이 아이가 학교에가서 아이들과 얘기할 때 분명히 다른 아이들도 어떻게 느꼈을 까. 우선 여기 사람들은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수까지 스프레이하는 데 하물며, 우리의 된장 냄새는 코를 찌를 것이 뻔하다. 나는 그아이나 부모를 대놓고 냄새이야기를 해줄 수가 없었다. 너무 프라이버시 침해라서... 그러나 이들은 어서 빨리 그 냄새를 없애고 사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어떤 나이드신 분들은 여기까지 와서 한국음식 못먹으면 무슨 맛으로 사느냐 하신다. 나는 강조하고 싶다. 일단 집 문을 나가면 남을 의식하며 살아야 하고 남을 먼저 감싸주는 정신이 바탕이 되어야 이들 사이에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하루종일 집안에서 있는 노인들은 상관이 없다. 우리 부모님들 지금 옷장에 가서 아이들 걸치는 자켓 한번 냄새 맡아보시기를 권고한다. 4) 길에서 마주치는 동료, 상사에게 고개 숙여 인사는 금물 필자는 대학에서 지도교수가 내 방에 들어 올 때, 한국처럼 서서 인사할려고 할 때, 교수님이 "Are you something wrong?"라고 해서 그 분이 어색해하고 불편해하는 이유를 몰랐었다. 카나다 직장 초기에는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상관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던 기억도 난다. 지금도 중국인 동료를 보면 서로 고개를 숙여 인사할려 한다. 오래 몸에 밴 습관은 버리기가 힘들지만, 이런 인사방법은 이제 버려야 한다. 이유는 상대방이 어안이 벙벙하기 때문이다. 반가워 손을 흔들거나, 어깨를 두드리는 것들은 여기사람들도 하기때문에 괜찮으나, 여성 직원의 몸을 대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그 여성이 생각하기를 하나의 성폭행으로 간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5) 문을 열고 들어갈때는 항상 자기 뒤에 사람이 따라오는지 확인한다. 나는 교회를 안나가고 있지만 가끔 살아있는 주님을 직장에서 만나게 된다. 그들은 내가 생각지도 않았는 데, 내 머리에서는 도저히 안 나오는 태도를 보여주는 데 어떻게 저런 마음씨를 갖고 있는 지 다시 한번 경애를 표하며 나 자신을 반성해본다. 바로 나에겐 나를 한번 되돌아 보게 하시고 내 부족함을 깨우치게 하시는 분이기에 나는 내 주님으로 받아들인다. 그들은 대부분 시골 사람같은 복장이고 중년의 사람들이다. 내가 뒤에서 딴 생각하면서 멀리 따라가는 데 앞에 가는 그사람은 무거운 문을 열어서 자기는 문옆에 서서 내가 먼저 들어 가기를 기다리신다. 그때마다 나는 내 자신을 뉘우치게 되고 그 사람의 매너가 어디에서 나왔을까 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나는 무거운 문을 열고 싶지 않아 남의 뒤를 바싹 쫒아가 그 사람이 열은 문으로 재빨리 따라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든가.. 그들의 얼굴에서 말없이 미소 짓는 표정을 보면 "할렐루야"가 내 마음속에서 외쳐나온다. 우리들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나 지하철속에서 부대끼면서 살아왔기에, 남을 기다리며 문을 열어주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았다. 항상 "After you!"를 부르짖으며 미소를 머금고 문을 열어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