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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incanada
이 사이트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카나다에 유학와 귀와 입이 뚫리지 않은 상태에서 알버타 주립 대학에 들어가 기계공학 학사를 마치고 워터루 공대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토론토 인근 원자력 발전소 연방정부 감독관으로 일하고 있는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이 걸어온 발자취를 소개하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그의 신조를 바탕으로 이룩해 놓은 그의 발자취를 실어본다. 현재까지 그의 삶의 발자취는 에드몬톤->워터루->미시사가->대전->밴쿠버->오타와->리치몬드 힐이다. 현재 그는 다음 삶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궁금해 하면서 다람쥐 체바퀴처럼 열심히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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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보다는 길고 가늘게
nhok

이 말은 대변을 깨끗이 보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내가 믿는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카나다 직장은 말이 많고 불평이 많고, 직선적으로 자기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승진의 기회를 갖는 경우가 많다. 이민자들은 문화적으로나남 앞에 서서 떠드는 것을 억제해왔기에, 그런 역할을 잘 해 내지 못한다. 나는 내 직장에서 이리저리 남의 영역을 뛰어넘고, 윗사람에게 자기를 알리려고, 기회주의적으로 승진에만 주력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이윤을 창출하려는 일반 회사라면 survive하기 위해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불평도 해야하고, 자발적으로 앞장서서 일을 하겠다고 해야, 그 승진의 기회를 준다. 다시말해 구석에 가만이 앉아 시키는 일만 한다면, 퇴직할때까지 그 일만 하다가 조용히 사라진다. 요즘 우리 회사는 책임자를 내부에서 신청받고 있다. 그래서 평소 윗사람 눈에 띨려고만 처세했던 젊은 여자, 전직 OPG 직원인 남자가 이리저리 뛰고 있다. 이들은 대개 기술적인 지식이 많지않고 남한테 들은 소식통만 가지고 살아 가며, 항상 불만이 많고, 상관과 자주 부딪히는 사람이다. 나는 이들이 가끔 내 영역까지 침범해 부딪히는 것이 싫으나, 그들이 내 상관이 된다면 그것도 문제이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방방 뛰는 것을 안 볼려고 책임자 자리에 신청서를 내야겠다는 고참직원들도 있다. 한국 직장 분위기와 다른 것임에 틀림없다. 최근 신문에 본 기사는 승진하기 위해서는 인사철이 오면 부인들이 상관의 집에 가서 수천만원의 돈을 건네줘야 말단 과장에서 승진시켜주는 데 돈을 받고 승진 안 시켜 줬다고 남편이 자살하지 않았던가. 이것과는 달리 여기서는 승진에 금전이 오가지는 않지만, 아뭏든 자기를 PR하고, 맡은 일 잘 처리하고, 윗사람에게 신임을 받아야 한다. 헌데, 어떤 처세술이 내게 적합한지 생각하고 있다. 나는 직장에서 장수해야하는 데, 눈에 띄이기 시작하면 승진은 하겠지만, 일단 승진하면 책임이 커지고, 부하 직원을 관리해야 하므로 부하의 잘못으로 책임을 져야 할 일이 많고, 그로 인해 본의아니게 일찍 물 러나야 할때도 있다. 또한, 윗사람 눈에 띄이기 위해서는 큰 프로젝트를 솔선해서 맡아 깨끗히 처리해야하는 데,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잘못 긁어 부스럼을 만들수 있다. 다행히 나는 박사 학위가 있어, 학사 출신 엔지니어보다 회사에서 기대치가 있어 다행이다. 전문분야를 공부했으니, 그 분야를 막아 달라는 부탁이 있고, 그래서 희소가치가 있다. 그러나 내 자식이 학사 학위만 있고 엔지니어로 일한다면, 나는 타고난 성격이 좋지 않는 한 이민자 자녀가 승진할 수 있는 기회는 무척 힘들다고 본다. 젊은 사람이라면 대부분 짥고 굵게 살고 싶어한다. 좋은 집에서 좋은 차에, 휴가는 멀리 비행기 타고 갔다오는 것을 원한다. 대학생인 내딸마저도 온주 정부 공무원 코압을 해보더니 지루하다고 한다. 아빠는 지루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나는 공무원의 좋은 점을 알려줄려고 노력하지만 1년의 임신 휴가등을 얘기해도 피부에 닫지않는 모양이다. 나는 내 형제를 비교해보고, 주위사람들을 비교해 본적이 있다. 그 집안에 미래를 직시할 줄아는 부부중 하나가 있어야 그 집안이 차분차분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아간다. 부부중 씀씀이에 대한 사고 방식이 올바르지 않으면 그 집은 후퇴하게 된다. 한 예로 내 형제들은 내가 학생아파트에서 1200불로 아기들 키우며 부부가 파트타임 일하며 공부할 때, 항상 신형 소니 큰 티브와 볼보 자동차에 큰 가게를 운영하며 잘 살았다. 나는 집사람이 탄탄히 살아와 내 친구들중에서 괜찬은 편이나, 내 동생들은 이젠 세상이 달라져,장사 안된다고 타령하고, 차도 크라이슬러 미니밴을 타고 다니며, 15년전보다 여유가 없이 살고 있다. 전에는 헬퍼를 8시간썼는 데 이젠 두 부부가 가게에 꼭 붙어 있다. 이민 생활을 거꾸로 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드신 친척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 잘 사는 사람들이 잘사는 이유가 있다고... 우리 사는 긴 인생을 통해 반짝하고 잘 살았던 것은 중요하지가 않다고 본다. 차근차근 스텝을 밟고 미래 지향적으로 살아야 든든하다. 젊었을 때 한 순간 기회를 잡아, 남 앞에서 의시대는 것은 잠깐 한눈팔면 순식간에 사라지고, 나이가 들면 다시 찾기가 힘들어져 그대로 낭떠러지로 곤두발질 칠 수가 있다. 나는 골프장에서 남의 눈 의식해 폼을 부리는 것은 문제지만, 나이가 들어 두 부부가 깨끗한 복장에 여유있는 표정으로 골프를 치는 노 부부들이 부럽다. 분명 그들은 자신들의 삷의 플랜을 찬찬히 잘 이끌어 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노부부들은 구식 골프채에, 표정도 양로원에 있는 분같이 무표정한 사람들이 많다. 사람의 표정은 그 사람의 현재 삶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 우리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앉으면 길고 가늘게 만들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앉아 있다 나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