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슴에 머무는 햇살처럼
그대 머무는 창가에서
모든 아픔 거둬 내는 희망이면
좋겠다네
그대 향한 뜨거운 눈길이
알록달록한 표정으로 익어 가는
가을처럼
그대 가슴 향한 색깔이면
좋겠네
그대는 내가슴에 숨 쉬는 땅처럼
메마른 가슴에 단비가 되어
누구나 외면하는 세상 에서도
목마른 자의 샘물같은 기쁨이면
좋겠다네
아!눈부신 나의 사랑이여
내 거친 땅위에서 하얀카라의
미소처럼
잔잔히 일어서는 그리움이여
오늘도 그대를 향한
그리움의 집을 송알송알
엮어 가며
그대 고운빰을 간지르는
아침 햇살과도 같은
그대만을 위한 기쁨이면
좋겠다네
밤안개(테너)..... 손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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