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마음 풀잎/유필이 쑥부쟁이 피는 가을을 좋아하지만..... 아픈 추억이 머무는 계절 그 쓰라림을 사랑물로 씻어내며 당신과 함께 행복해 지고 싶은데... 당신 마음 헝클어져 믿음과 신뢰를 잃어버린 못난 사랑이기에 휑하니 빈 가슴에 그리움만 소복 담아 홀로 가을을 마실 것 같아.. 겁부터 나지만, 올가을엔 버림받은 붉은 단풍처럼 서러움에 울다 낙엽 되어 떨어지는 사랑이 아니기를 행운의 여신에게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