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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씨 망명 가능성 높아"...산케이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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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씨 망명 가능성 높아"...산케이 신문 2009년 06월 05일 (금) 05:51 YTN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로 3남 정운 씨가 결정됐다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장남 정남 씨가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로 망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한국 등의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가 지난 4월 3일 저녁 8시쯤 평양 시내에서 정남씨의 측근 여러 명을 구속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카오에서 이 정보를 접한 정남 씨가 북한 내 상황 파악을 지시했고, 같은 달 7일 또 다른 측근이 구속된 사실을 접한 뒤 체제 이행에 따르는 숙청 작업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마카오에 계속 머물 의향을 굳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또 정남 씨가 지난 4월 4일 베이징에 거주하는 첫번째 부인 최혜리 씨에게 '전날 밤 동급생이 연행당했다고 전화로 연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7일에는 또 다른 나라에 있는 측근에게 전화를 해 최근 자신의 주변 인사들이 국가 안전보위부에 연행당하는 등 심상치 않은 일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당장은 평양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의 측근인 매제 장성택 국방위원이 지난 3월 초순에 정남과 차남 정철, 정운 씨 등 3명을 면접조사한 뒤 북한군을 중심으로 후계 체제 구축 작업이 본격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상우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