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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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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광장/변희재]노무현 김대업 장자연 나훈아 그리고 언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이후 또 다시 언론에 의한 언론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검찰이 흘려주는 정보에 따라 무분별한 추측보도와 악의적 공격이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을 부른 원흉이라는 비판이다. 주로 한겨레신문과 미디어오늘 등 진보좌파 언론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언론노조 역시 “검찰과 언론이 만들어낸 정치적 타살”이라며 언론을 공격한다. 한겨레신문은 28일자 사설에서 “언론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취재관행의 문제점을 재검토하고, 피의자나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진실 규명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다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언론계의 반성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들의 언론비판에서 검찰이 어떤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어떤 언론사가 그대로 받아 적었는지에 관한 구체적 사례가 하나도 제시되지 않았다. 검찰은 대부분 공식적으로 수사 상황을 발표했고, 언론은 사실 보도를 했다. 노대통령 측의 반론도 보도했다. 문제가 된 100만 달러의 사용처는 애초에 검찰 주장대로 일부가 자녀들에 송금된 사실도 밝혀졌다. 당연히 언론은 사설과 칼럼을 통해 노 대통령을 비판했다. 진보좌파 진영의 언론 비판을 최대한 선의로 이해하자면, 너무 많은 보도를 했으며 너무 과한 표현을 썼다는 것과, 확정판결이 나지 않은 피의자에 대해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곧바로 부메랑으로 돌아간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보도에서 김대업 씨의 발언에만 의존하여 당시 KBS MBC 오마이뉴스는 무차별 악의적 추측보도를 쏟아낸 전력이 있다. 김 씨는 훗날 무고와 명예훼손 재판에서 모두 패했다. 병풍과 BBK, 추측보도 남발 KBS는 3개월 간 무려 101건의 보도를 쏟아냈고, MBC는 ‘고의로 살뺀 듯’, ‘한인옥 5천만원 논란’ 같은 추측성 제목을 달았다. 오마이뉴스는 병적기록부를 인터넷에 올려 인민재판을 유도했다. 이렇게 한 가족 전체를 추측성 왜곡 보도로 공격한 것에 대해 이들이 반성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대법원은 어제 2007년 대선에서 BBK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씨에 대해 “특정후보를 낙선시키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저해한 점을 비춰볼 때 죄가 무겁다”며 징역 8년, 100억 원의 벌금형이 선고된 원심을 확정했다. 대선 당시 한겨레신문은 이명박 후보에 대해 “BBK는 이명박 후보의 회사”라는 등의 수많은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민사소송에서 패했다. 최근에는 장자연씨 유서에 특정 신문사 고위 임원의 이름이 올라갔다고 해서, 이를 직간접적으로 보도했다. 심지어 개인의 인권보호라는 원칙에 따라 보도하지 않은 언론사들을 권력과 야합했다고 공격했다. 한겨레신문과 진보신당 논객 진중권 씨는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의 뜻을 기려 민주주의를 복원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겨레신문은 2004년 3월 노 전 대통령의 비난을 받고 자살한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관련한 사설에서 “스스로 죽을 용기가 있다면 왜 꿋꿋이 살아 견뎌내지 못하느냐”고 썼다. 진 씨는 망자에 대한 예의도 갖추지 않고 “시체 치우기 짜증나니 자살세를 걷자”고 험한 말을 했다. 지금 언론계가 시급히 개혁해내야 할 과제는 노 전 대통령 수뢰 사건과 관련한 보도 태도가 아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하나의 보도의 원칙이나 관점이 정략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수시로 뒤바뀌면서,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리고 있는 점이다. 일부 세력은 정략적 목적으로 언론계 전체를 매도하면서 독자들에게 언론 혐오증을 유포시키고 있다. 지금 이들은 “언론이 노 전대통령을 죽였다”는 괴담 같지도 않은 괴담을 광범위하게 유포시키고 있다. 이해관계 따라 바뀌는 보도원칙 언론 전체가 파렴치한 집단으로 몰렸던 나훈아 괴담 파문 당시, 정밀하게 모니터링을 해보면 언론의 보도는 큰 문제가 없었다. 나훈아 씨가 잠적했을 때, 잠적했다는 간단한 보도를 했다. 그 이후에 인터넷과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괴담이 대대적으로 확산되자 6개월이 지나서야 나 씨가 해명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상황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언론은 “여러분들의 펜대로 사람을 죽였습니다”라는 나 씨의 일갈에 속수무책이었다. 지금 “지금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자”, “노대통령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고 싶다. 노 정권 당시 자살한 사람들에 대해 “자살을 미화하지 말라”며 호통을 쳤던 그 입장은 여전히 유효한가? 이 질문에 대한 정직한 답을 해주어야만 한국 언론의 신뢰회복과 개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