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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클린턴, 그들의 닮은 점과 다른 점-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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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관 신문 들고 뛰어올라가고… 문재인 찾아오고… 긴박한 봉하 사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거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10일 오전 조간신문을 들고 노 전 대통령 사저 계단을 오르는 문용욱 비서관(왼쪽 사진)과 이날 오후 굳은 표정으로 사저에 들어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 사진). 김해=연합뉴스 [취재일기] 노무현과 클린턴, 그들의 닮은 점과 다른 점 [중앙일보] 관련핫이슈취재일기 기사 리스트노무현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1946년생으로 동갑내기(63세)다.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남다른 노력 끝에 변호사로 성공하고 대통령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란 점도 닮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1년 1월 대통령에서 물러난 직후 1000만 달러(약 120억원)가 넘는 빚더미에 시달렸다. 재임 중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 벌인 불장난을 처리하는 데 든 법률자문비 529만 달러를 비롯해 각종 스캔들을 막느라 진 채무가 엄청났다. 퇴임 뒤 뉴욕주에 100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 빚은 더욱 늘어났다. 노 전 대통령도 빚에 시달린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쓴 홈페이지의 사과문에서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어 저의 집에서 (박연차 회장에게)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노 전 대통령이 뭣 때문에 빚이 있었는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어쨌든 부정한 돈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빚을 들고 있다. 하지만 빚을 갚는 방식에서 두 전 대통령은 판이했다. 야인이 된 클린턴은 궁여지책으로 돈을 받고 연설하는 초청 연사의 길을 택했다. 전직 대통령의 이런 선택은 당시만 해도 모험이었다. 클린턴 이전에 백악관을 물러난 제럴드 포드·지미 카터·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돈을 목적으로 한 강연은 거의 하지 않았다. 인도적 목적에 한정된 강연만 했다. ‘주책’이란 비아냥을 받아가면서도 클린턴은 ‘합법적 빚 갚기’에 나섰다. 2002년 클린턴은 두바이 등 전 세계 60여 도시를 돌며 연설했다. 이듬해에도 22차례 강연했다. 그래도 빚은 650만 달러나 남아 있었다. 클린턴이 빚을 다 갚은 건 자서전 『나의 인생(my life)』을 펴내 1000만 달러의 인세를 받은 2004년에 이르러서다. 클린턴은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빚 갚기에 전력했지만 자신을 찾아온 지지자들이 내민 돈엔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자선단체 ‘클린턴 재단’을 설립해 기부금을 공익사업에 돌렸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클린턴과는 다른 길을 택했다. 그는 쉽게 ‘검은돈’에 연루가 됐다. 자신의 오랜 후원자였던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아 썼다. 퇴임 후 받는 한 달 1500만원가량의 연금만으로도 빚 갚기가 쉽지 않았던 것인지는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역대 대통령 중 누구보다 돈 안 드는, 깨끗한 정치를 내세워 왔다. 그래서 오랜 세월 스스로 번 돈으로 빚 수렁에서 탈출한 클린턴의 선례를 노 전 대통령이 눈여겨봤더라면 하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강찬호 정치부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