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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5월 지방선거 이후 대권도전 시사
hyesarang_canada
2006-04-20
박근혜, 5월 지방선거 이후 대권도전 시사
- 박근혜 대권도전
“어느덧 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 지방 선거를 치르고 나면 대표직을 마무리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5월 지방선거를 끝으로 대표직을 마치고 대권에 도전할 것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박 대표는 또 정당 사상 처음으로 추진한 개혁공천이 옳은 길이고 정도라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1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에서 “인생을 살면서 아주 고통스러운 것 중에 하나는 집착이며, 그것은 우리가 올바름에서 어그러졌을 때 가장 단단하게 사람의 발목을 잡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늪에 빠져 뒤늦은 반성을 하기 보다는 유혹을 초장에 단호히 물리치고 올바름을 향해 나가는 길이 가장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 사상 처음인 개혁공천이 힘들고 어렵지만 깨끗한 공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민 여러분에게 약속을 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국민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 드리는 사건이 발생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박 대표는 “제도가 바뀌면 그것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개혁한다고 하고 생각과 행동을 과거와 같이 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국민과의 약속은 꼭 지키는 한나라당이 되기 해서 추가로 비리가 발견된다면, 원칙에 따라서 국민과 약속한대로 엄중하고 단호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고통이 따르고 또 굉장히 힘든 일이긴 하지만 우리가 가는 길인 이 길이 옳은 길이라 생각하고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개혁의지를 굳건히 했다.
박 대표는 이어 자신이 “어느 곳에 있더라도 여러분의 마음과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권도전을 시사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이곳(미니홈피)을 통해 많은 이야기와 꿈을 나누고 희망을 얻어가는 즐거움이 있었다”며 “그래서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희망하는 나라를 만들고 미래를 열어 갈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써왔다”고 소회했다.
아울러 그는 “장애인의 날. 재활의 꿈을 꾸는 많은 분들에게도 희망의 빛과 재활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말을 마쳤다. 한편 박 대표는 오는 7월 당 대표 경선에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데일리안/뉴시스
입력 : 2006.04.20 17:15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