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연어 등 꼽혀 

‘임신 중 불안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 펠로타스 대학의 연구팀이 9500명의 임산부를 상대로 식습관과 임신 중 건강 상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임신 중 불안증을 겪은 여성으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은 조산이나 저체중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 검푸른 생선이나 참치나 연어 같은 기름기 많은 생선을 거의 먹지 않은 여성들은 일주일에 한번 이상 생선을 먹는 여성들에 비해 임신을 하게 되면 심한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53%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선을 전혀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 식습관을 가진 여성들은 유연한 채식주의 식생활을 하는 여성들보다 임신 중 불안증에 걸릴 위험성이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관관계는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효능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를 수행한 훌리아나 바즈 교수가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언스가 1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