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경찰청 한인경관 앤드류 홍씨 총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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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낮 광란의 무차별 총격전에 3사망, 다수 중상

 

고 앤드류 홍 경관


총격사건이 벌어진 미시사가의 팀호튼

 

30범인, 해밀턴서 경찰 맞고 숨져

 

 12일 한낮 광역토론토 3곳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사건으로 한인 경관 등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
 

 특히 토론토경찰청 교통국 소속 한인 앤드류 홍(48) 경관은 이날 오후 2시15분께 미시사가 아르헨티아/윈스턴처칠 인근 팀호튼 커피점에서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2년 경력의 베테랑 경관인 홍씨는 이날 토론토·욕지역경찰 합동 교통교육훈련에 참가하고 있었으며 동료 경관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30세 션 패트리로 확인된 범인은 총격 후 홍 경관의 홀스터(권총집)에서 권총을 빼내려 시도하다 실패했으며, 총격 후 훔친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후 그는 밀튼의 자동차 정비소에서 업주 셰이클 아쉬라프를 상대로 2차 범행을 저질렀다. 총격을 받은 업주는 사망했다.  


 이후 도주행각을 벌인 범인은 해밀턴의 한 묘지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필지역경찰은 사건 직후 휴대폰 등을 통해 온주 주민들에게 위험인물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발송했다.


 한편, 불의의 총격사건으로 숨진 홍 경관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를 비롯해 덕 포드 온주총리, 존 토리 토론토시장 등이 잇달아 애도를 표했고 동료경찰관들은 홍 경관에 대해 "그는 '친절한 거인'(Gentle Giant)이었다. 주변에 늘 긍정적인 존재감을 주는 경관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수많은 시민들도 홍 경관을 추모하는 추모의 글을 올렸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10대 자녀 2명, 부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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