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 새 일반주택 가격 사상 최고…공급 부족으로 36.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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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토지개발협회(BILD), 10월 평균가 166만 달러…콘도 105만 달러 6.2% 상승

 

 광역토론토(GTA) 신규 일반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단독, 반단독, 타운하우스를 포함한 일반주택 공급이 기록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였다. 이에 코로나로 촉발된 높은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축업계를 대표하는 건축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이 기간 새 일반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평균 166만 달러로 작년 동기(121만 달러)보다 36.6% 급등한 신고가였다.


 지난 10월 일반주택 거래는 1,112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41%, 10년 평균보다 14% 각각 낮았다.


 이 기간 GTA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새 일반주택 재고는 1,138채에 불과했다. 알투스(Altus Group)가 BILD의 거래 및 가격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던 2017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분양 또는 건축 중이거나 완공 후 비어있는 새 주택의 재고 부족으로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오른 것이다.  


 BILD는 "최저금리와 높은 수요 등의 현재 시장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추세가 바뀌기 어렵다. 지금 보고 있는 가격 급등은 시장상황을 잘 반영한다. 재고는 최저 수준이고, 공급망 문제로 인해 자재비와 인건비는 뛰고, 이를 높은 수요가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가격 상승을 막을 수 있는 한 가지 잠재적인 요인은 역대 최저수준의 금리가 오르는 것이다. 이자율이 인상되면 바이어가 발을 빼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금리를 인상할 신호를 보냈다.


 한편, 이 기간 콘도미니엄(적층 타운하우스 포함) 거래는 3,168유닛으로 10년 평균보다 17% 높아, 알투스가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래 동월 기준 네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콘도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 10월 105만 달러로 연간 6.2% 올랐다. 재고는 1만1,973유닛으로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10년 평균인 1만6,000유닛에는 못 미쳤다.


 알투스는 "새 콘도 공급은 수요를 충분하게 채우고 있다. 일반주택 재고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져 가격이 뛰는 것이다. 따라서 첫 ??주택 장만자에게 콘도가 여전히 대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간 GTA의 전체 신규주택 거래는 4,280채(일반주택 1,112, 콘도 3,168)로 10년 평균보다 7% 증가하며 전형적인 호조였다.


 BILD는 "바이어들이 현재의 저금리와 늘어난 가계저축을 계속 활용하면서 한정된 수의 일반주택 구입에 몰리고 있다. 이로 인해 재고는 최저치에 근접하고,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택지 및 공급망 문제, 노동력 부족 등을 포함해 정부에서 적절한 공급계획을 세워야 하다"고 강조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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