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 콘도시장, 수요 급증에 따라 다시 활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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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7,819 유닛 거래, 연간 10.6%↑. 공급 앞질러 가격상승 압력



 광역토론토(GTA) 콘도미니엄 시장이 코로나 팬데믹을 딛고 다시 활기를 찾았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3분기 GTA의 신규 분양 및 기존 콘도에 대한 거래가 높은 수요에 힘입어 작년 대비 급증했다. 이 기간 GTA에서 7,819 유닛의 콘도 아파트가 매매돼 작년 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또한 어바네이션은 같은 기간 GTA의 새 콘도 분양이 7,773 유닛으로 2020년 3분기의 6,386 유닛보다 22%나 늘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및 신규 콘도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시장의 매물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가격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TRREB에 따르면 같은 기간 새 매물이 31% 감소했고 바이어들의 경쟁이 강화됐다. 또한 팬데믹 초기 단계에서 쌓였던 콘도 재고 물량도 매물 감소로 소화됐으며, 결과적으로 GTA 콘도 시장은 매도자 주도 시장으로 돌아섰다.


 TRREB은 "콘도 시장이 1년 전과 비교할 때 극적인 회복을 이뤘다. 2020년에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첫 구매자들이 망설였으나 올해는 경제 전망 개선으로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GTA 신규 콘도시장에서 미분양 재고도 지난 3분기에 1만1,955채로 작년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10년 평균치인 1만4,279채보다 16% 적은 수준이다.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미분양 재고가 5.4개월 공급량에 해당했다. 특히 이는 905 지역에서 3.2개월에 불과했고, 토론토시는 7.6개월 공급량에 해당했다.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콘도 가격도 뛰고 있다. TRREB에 따르면 GTA의 3분기 콘도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68만9,831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8.9% 상승했다.


 또한 어바네이션은 새 콘도의 분양가가 평방피트당 1,231달러로 작년대비 10%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시는 평방피트당 1,328달러로 연간 7%, 905지역은 1,005달러로 17% 각각 올랐다. 905지역의 경우 평방피트당 분양가가 처음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TRREB은 “앞으로 GTA에 인구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콘도 수요가 공급에 비해 계속 앞설 경우 내년에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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