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 임대시장,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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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공실률 3%로 균형시장 도달… 월세 속속 상승 추세



 광역토론토(GTA) 임대시장이 공실률 급락, 월세 상승 등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귀하고 있다.


 어바네이션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주민들이 속속 도심으로 돌아옴에 따라 GTA의 공실률은 올해 3분기말에 3%로, 지난 1분기 6.4%, 2분기 5.1%에서 꾸준히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균형시장으로 간주하는 공실률 3%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특히 다운타운 시장을 대표하는 구 토론토시의 공실률은 1분기 9%에서 2분기 6.6%, 3분기 3.8%로 급속히 떨어졌다.


 공실률이 낮아짐에 따라 2005년 이후 완공된 임대건물의 3분기 평균 월세는 2,389달러(평방피트당 3.3달러)로 2분기 대비 3.8%, 작년 동기보다 1.7% 각각 상승했다. 연간으로 임대료가 오른 것은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실제적으로는 작년에 완공돼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비싼 건물과 관련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이러한 신규 건물을 제외한 3분기 임대료는 작년대비 1.8% 하락이다.


 한편, 임대시장이 개선됨에 따라 건물주들이 잠재적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던 인센티브도 축소하고 있다.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이 기간 조사 대상 건물의 57%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2분기의 88%에서 급감했다. 가장 일반적인 인센티브는 여전히 한달치 월세 무료(60%) 였고, 2개월 무료(18%), 입주 보너스(8%) 등이었다.


 또 다른 GTA 임대시장의 개선 신호는 콘도미니엄 임차 체결이 총 1만3,969채로 작년 3분기보다 6% 늘어나면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을 찾아가면서 임차 수요 회복에 따라 경쟁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 기간 임대 리스팅 대비 임차 비율이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82%로 높아졌고, 시장에 머무는 평균 일수는 16일로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3분기말 시장의 실제 임대 재고량(Active quarter-end listing)은 1년 전보다 69% 감소,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임대물량을 기준으로 0.7개월의 공급량과 같았다. 이는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시장의 재고량이다.


 GTA의 콘도 임대료는 2021년 3분기에 평균 2,304달러(3.31 psf)로 전 분기보다 8.2%, 작년대비 3.8% 각각 올랐다. 거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특히 토론토시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11.4%, 작년보다 6.2% 급등한 2,405달러(3.62 psf)로 GTA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그럼에도 2년 전 월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6.9% 낮은 수준이다.


 어바네이션은 “경제적 제한이 해제되고 인구가 도심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3분기 임대시장이 급속히 회복했다. 단기간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스테이지가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GTA에서 임차를 계획하는 경우 서두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조언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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