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재개 불구, 캐나다 고용시장 여전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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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용시장이 대부분 ‘경제재개’에도 여전히 부진했다. 지난달 신규 고용이 전달보다 크게 줄었으며 실업률은 소폭 낮아졌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새 일자리는 9만4,000개 창출에 그쳤다. 이중 7만2,000개는 온타리오주에서 생겨난 것이다.

 

이는 전달의 신규 고용 23만1,000개보다 큰 폭 감소한 것이며, 코로나 사태 직전인 작년 2월에 비해서는 24만6,000개 적은 수치다.

 

이 기간 실업률은 7.5%로 전달(7.8%)보다 소폭 낮아졌으며, 구직자들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7월말 기준으로 지난 6개월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실직자가 전체의 27.8%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 직전보다 24만4,000명 많은 수치다.

 

경제전문가들은 온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경제재개에 들어감에 따라 16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으나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상공회의소(CCC)는 “지난달 고용시장은 국내경제가 코로나 사태를 벗어나는데 오랜 기간 걸릴 것임을 암시한다. 일자리가 좀처럼 채워지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하게 됐으며,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고 건강을 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몬트리올은행은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수개월간 눈에 띄는 증가를 목격할 것이다. 경제재개가 자리를 잡고 글로벌 경제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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