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억 4천만불…반도체 부족으로 차생산 차질
대미 흑자 규모 13년만에 최고치
캐나다 무역수지가 5년만에 처음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무역수지는 10억4,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 기간 세계적인 반도체의 부족으로 수입과 수출에 모두 타격을 입어 전달보다 흑자폭이 줄었지만 2016년말 이후 처음으로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 1월의 수정된 무역수지는 12억1,000만 달러 흑자였다.
이 기간 수출이 2.7 % 감소했으며,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수출이 10.2% 급감했기 때문이다.
반면, 에너지 수출은 18.3 % 증가하여 201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텍사스의 대규모 정전과 극심한 날씨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 힘입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2020년에 5.4 % 하락했지만, 올해는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월 수입은 2.4 % 감소했으며, 이 또한 반도체와 관련한 자동차 및 부품 수입이 7.8%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다.
한편,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 스티븐 브라운은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캐나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웃나라 미국은 캐나다의 최대 무역 파트너다”라고 언급했다.
이 기간 캐나다의 대미 무역흑자는 68억 달러까지 늘어나면서 2008년 9월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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