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업계 노조간 밥그릇 싸움에 GTA 주택 신축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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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광역토론토(GTA) 주택 신축이 지연되고 있다. 건축업계에 따르면 이로 인해 수많은 새 집 구입자를 위한 공사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 주택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거래가 활발한 봄철 시즌에 신규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시장 전반에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현재 건축분야 노조들과 관련 협회, 온타리오노동위원회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이다.

 

업계 일부에선 “북미노조 LIUNA의 지부(183)가 증가하는 치장벽토(stucco)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LIUNA 183은 “우리가 그 일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노조다. 모든 지연의 책임은 건축업자와 다른 노조에게 있다”고 반박했다.

 

건축 및 토지개발협회(BILD)는 “현재 신축이 중지돼 있는 상태다. 광역토론토 대부분의 새로운 저층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택시장이 뜨거운 시기에 코로나 팬데믹 관련 지연과 맞물려 매달 천여 채의 신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외부의 벽돌과 치장벽토/EIFS(외부 단열 및 마감 시스템)에 관한 공사다. EIFS는 온타리오의 거의 모든 새로운 건축 현장에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존재한다.

 

LIUNA 183은 자신들이 EIFS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가 되어야 한다는 반면, 노조 IUPAT1891은 이미 해당 부문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온타리오주택건설협의회(RESCON)는 “LIUNA183이 공사 지연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RESCON은 22일 “지난 1월 4일부터 2개월 반 동안 이 문제로 인해 GTA에서 절실히 필요한 주택 신축이 중단됐다”면서 “이로 인해 수천 명의 구매자에 대한 마감날짜를 지키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노조 IUPAT1891은 온타리오인테리어시스템협회(ISCA)와 단체협약을 맺고 있으며, LIUNA183은 토론토벽돌공사협회(MCAT)와 협약한 토론토 및 인근지역 연합 벽돌위원회(MCUTV)의 일원이다. (김효태 부장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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