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를 묻는 캘거리시 주민투표에서 57%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주민들은 올림픽 개최반대 이유로 막대한 비용과 적자 우려를 들었다.
3억9천만 달러에 달하는 개최 비용도 부담이지만 올림픽 이후 발생할 적자 후유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올림픽 적자는 고스란히 재산세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 실제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50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해 후폭풍이 거셌다.
주민들의 투표는 구속력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최도시를 선정할 때 주민 의사를 참고하기 때문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유치는 막대한 홍보효과를 누리지만 개최 후 발생하는 적자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들이 많다. 몬트리올은 1976년 하계올림픽 후 15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청산하는 데만 30년이나 걸렸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