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후 접수 재개 전망
유학생들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수단이었던 고학력자(대학원•박사) 주정부 초청 이민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온주 정부는 최근 “고학력자 주정부 초청 신청서 접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밀려 있는 수천건의 기존 신청서를 먼저 처리하기 위한 방침이다.
2007년 이후 주정부 초청 프로그램을 신청한 5천 명 중 약 40%가 온주 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이수했거나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들은 빠르면 1년 내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정부는 해당 프로그램 쿼터를 확대했고 신청자가 폭주했다. 정부는 현재 7천 건의 신청서를 처리 중인데, 대기기간이 늘어나 신청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는 11월이면 적체가 어느 정도 해소돼 새 신청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1년짜리 노동허가 밖에 받지 못했던 일부 신청자들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합법적으로 캐나다에 체류할 수 없어 모국으로 돌아가야 할 가능성도 있다.
2015년 초에 도입된 급행이민은 유학생 등에겐 오히려 영주권 취득이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존 매캘럼 이민장관은 “유학생이 가장 좋은 이민 후보자”라며 유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낼 것이라고 했지만 언제 실현될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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