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보다 매물이 더 많이 늘면서 가격상승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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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REB 보고서 "콘도시장 부진은 생애 첫 구입자들 관망세 때문"

 

 

2024년 광역토론토(GTA)의 연간 전체 주택 거래량은 6만7,610건으로 2023년 6만5,877건보다 2.6% 증가했다.

신규 매물은 16만6,121건으로 전년 대비 16.4% 늘었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는 "작년에는 매물이 거래량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구매자들은 시장에서 입맛에 맞는 물건을 선택할 기회가 많았으며, 또한 이런 상황은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냈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모든 주택 유형을 합친 GTA 평균 거래가격은 111만7,600달러로, 2023년 평균인 112만6,263달러에 비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TRREB의 지난 12월 통계만 놓고 보면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3,359채가 거래된 것이다.

GTA의 2024년 10월과 11월 거래실적은 2023년 같은 달 보다 각각 44%와 40% 급증했었다.

4분기에 활기를 띠던 분위기가 12월 들어 다소 주춤한 것이다.

12월 거래를 주택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1,423건(작년 대비 5.8% 감소) 거래됐으며, 콘도는 960건(2.3% 증가), 타운홈은 653건(5.8% 증가), 연립주택 판매는 292건(9.3% 감소)에 불과했다.

모든 주택 유형의 12월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한 106만7,186달러를 기록했다.

단독주택(1.4% 하락한 139만9,209달러)과 타운하우스(0.3% 하락한 91만761달러)의 가격은 소폭 하락했고, 콘도 아파트(0.1% 하락한 68만1,855달러)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반면, 12월 연립주택의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108만8,543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416(토론토)지역은 12월에 1,174건이 거래돼 2023년 12월 1,258건보다 소폭 줄었다. 905(토론토 외곽)지역은 지난 12월에 2,185건으로, 2023년 12월 거래 2,161건보다 소폭 늘었다.

TRREB 관계자는 "지난해 콘도의 거래가 부진했던 것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 밴쿠버의 주택거래는 2023년 12월 대비 31.2%나 증가했다.

밴쿠버부동산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체 거래는 2023년보다 1.2% 증가한 2만6,561채로 기록됐다.

사진-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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