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포스 등은 오버비딩에 10~25만불 높게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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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좋고, 리스팅 가격 낮춘 매물은 관심 많이 받아”

부동산업체 와히(WAHI) 보고서

 

올해 광역토론토 대부분 지역에서 상당수 부동산은 리스팅 가격보다 낮게 거래됐다.
Brampton의 한 주택은 11월에 52만 달러 낮게 팔렸고, 또 다른 주택은 9월에 요구 금액보다 48만7천 달러 낮게 계약됐다. 지난 10월에는 미시사가에서 한 주택이 호가보다 70만 달러 낮게 거래됐다.
하지만 이 같은 부진한 시장 상황에서도 GTA 일부 지역에서는 구매자들이 리스팅 가격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플랫폼 와히(WAHI)에 따르면 토론토의 댄포스(Danforth)와 리치몬드 힐(Richmond Hill)의 루지 우즈(Rouge Woods), 마캄의 밀리켄 밀스 웨스트(Milliken Mills West), 레이머빌(Raymerville), 빅토리아 스퀘어(Victoria Square) 등은 높은 입찰가를 보이고 있다. 이들 5개 지역은 초과 입찰이 많았던 곳이다.

 

The Danforth, Toronto
토론토 댄포스지역은 9월을 포함해 올해 세 차례나 월간 기준 리스팅 대비 입찰가가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당시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111만 달러였다. 
Right at Home Realty의 부동산 중개인은 "이 지역의 강점은 편리한 위치"라고 밝혔다. "던밸리파크웨이(DVP)와 가깝고, 다운타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TTC 지하철역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다.
일부 실수요자들은 100만 달러 수준의 집을 구입해 수리를 거쳐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적절한 개조를 한다면 부동산의 가치는 12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 사이에 팔릴 수 있다고 중개인들은 전했다.
부동산업계는 이 지역 일부 부동산의 오버비딩(overbidding)은 리스팅 가격이 애초에 낮게 나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Milliken Mills West, 마캄
밀리켄 밀스 웨스트의 11월 중간 판매가격은 160만3천 달러였으며, 초과 입찰금액은 20만 달러를 약간 넘었다.
Avion Realty Inc.의 부동산 중개인은 "이 지역도 주거환경은 훌륭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부동산 침체기간에도 상대적으로 다른 많은 지역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설명이다.
중개인들은 "토론토 북부와 접한 이 지역은 퍼시픽몰, 레스토랑, 다양한 유통시설 등 인근 편의시설이 산재해 있으며, 대중교통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Milliken Mills의 가격대는 단독주택을 150만 달러 수준에서 찾을 수 있다.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이런 가격은 장점이 될 수 있다.
중개인들은 "이곳은 부동산 시장에는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구매자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Raymerville, 마캄
Wahi에 따르면 Raymerville은 올해 GTA에서 입찰가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였다.
HomeLife Excelsior Realty Inc. Brokerage의 중개인은 "이 지역은 시장가격보다 낮게 리스팅된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런 전략이 부동산 거래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한 중개인은 "낮은 리스팅 가격을 앞세워 판매자는 더 많은 입찰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 주택이 호가보다 높게 팔릴 가능성이 높으며, 최종 가격이 부동산의 실제 가치를 더 잘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ahi 측은 최근 Raymerville에서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GTA 평균보다 더 높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에서 수요가 많은 부동산 유형은 임대가 가능한 완공된 지하실이 있는 집이다. 

 

Rouge Woods, Richmond Hill
8월까지만 해도 루지 우즈(Rouge Woods)는 중간 판매가격이 160만6,944달러였다. 이 지역의 초과입찰 금액은 12만3,000달러 수준이다.
센츄리 21 뉴컨셉 브로커리지(Century 21 New Concept Brokerage)의 부동산 중개인 그레고리 스타브로풀로스(Gregory Stavropoulos)는 "이곳은 명백히 토론토보다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면서 "경제성은 GTA 부동산 거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주로 타운홈이 많이 거래된다.
더구나 Rouge Woods는 404번 고속도로와 가까워 토론토로 출퇴근는 사람들이 뿌리를 내리기에 편리한 장소로 꼽힌다.
40년 경력의 부동산 중개인인 스타브로풀로스는 "중개인들이 더 많은 입찰을 유도하기 위해 약간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내놓고 있다"면서 "매수세가 서서히 돌아오고 있으며, 특히 고급주택들이 거래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완전한 회복을 말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전했다.

 

Victoria Square, 마캄
이 지역은 올해 초 거래가 많았다. 평균적인 초과 입찰금액은 25만 달러를 넘었다. 
3월과 5월까지도 GTA 가운데서도 오버비딩이 많았으나 이후로는 분위기가 조금 식었다.
Superstars Realty 관계자는 그러나 "이 지역 시장은 두세 달 전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Victoria Square의 강점은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새로운 건물이 많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입찰 경쟁이 더 치열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개조 등에 추가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강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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