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위협에 대응 고심하는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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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출의 60% 이상 차지

원유 자동차 등 타격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25일 위협했다.
불법 이민과 마약을 단속하기 위한 차원에서 1월20일 취임하면 이번 관세 부과가 첫 번째 행정 명령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뜻밖의 뉴스에 캐나다 정치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루니는 급락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재앙적인 영향을 경고했다.
한 전문가는 "미국은 캐나다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캐나다 전체 무역의 약 60 내지 7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2024년 무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약 3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는 전체 약 6개 중 1개에 해당한다. 캐나다 일자리 약 200만 개가 미국 수출과 관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석유 부문을 포함해 광범위하다고 보도했다.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 원유 수입의 최대 공급원으로, 미국 정유공장이 휘발유, 디젤유, 난방유와 같은 연료로 가공하는 원유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석유와 가스는 2023년 미국이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이었고 운송 장비가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 협회 관계자는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5%의 관세는 너무나 재앙적이어서 사업을 하는 것을 무의미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와 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 등은 관세의 위협에 대해 논의한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지난 25일 밤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좋은 통화를 했다고 말하면서 양국 간의 효과적인 대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덕 포드 온주 총리는 트뤼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무역과 국경안보에서 에너지, 국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단합된 접근법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담을 요청했다.

 

포드 온주 총리는 트럼프의 관세 발표에 대해 "가족 구성원이 당신의 심장을 정확히 찌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접근법을 시급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 회장 겸 CEO인 캔디스 랭(Candace Laing)은 화요일 성명에서 "미국의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은 우리를 어디에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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