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달러 가치 5년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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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들 "미화 대비 70센트 이하로 내려갈 수도"

 

캐나다달러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로나 팬데믹을 제외하면 루니는 최근 2015년 이후 가장 약세다.
전문가들은 캐나다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70센트 이하로 내려가고, 어쩌면 어느 시점에는 68센트까지 떨어진다고 해도 그리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달러는 2021년 여름 이후 서서히 하락세를 벗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국 달러가 급등했고, 캐나다 달러는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캐나다달러가 미국 달러보다 가치가 높았던 적도 있다.
2010년에서 2014년 사이 유가가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캐나다의 통화는 미화 1.05달러에서 0.9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2015년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하자 루니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문가는 "원유 가격이 정체돼 있는 데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경제는 확장세를 보인 반면 캐나다의 경제성장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루니의 가치 하락이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일부 에너지업계는 원유를 미국으로 수출하면서 결제를 미국달러로 한 뒤 캐나다달러로 환전하기 때문에 오히려 반사이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루니의 하락은 미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가격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부담은 그 만큼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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