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대비 판매량 비율 증가한 곳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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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베이 서드버리 등 주목 받지 못하던 시장에서


한정된 재고에 수요는 몰리고 있어

 

국내 일부 지역의 부동산시장에서 신규 매물과 비교한 판매량 비율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에서 판매자에게 좋은 환경으로 서서히 바뀔 수 있다는 조짐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에 따르면 퀘벡지역은 신규 리스팅 대비 판매 비율이 79%까지 올랐다.
주카사 측은 "퀘벡은 올해 판매자 시장으로의 가장 극적인 변화를 목격하고 있으며, 이는 수요의 상당한 증가를 반영한다"고 풀이했다.
리자아니(Regina)와 온타리오 썬더베이(Thunder Bay) 서드버리(Sudbury) 같은 곳도 가장 강력한 판매자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이들은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던 시장이지만 Regina는 신규 리스팅 대비 판매 비율이 2023년 68%에서 2024년 78%로 크게 증가했다. 강력한 수요와 제한된 재고 때문에 판매자가 유리한 위치에서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다. 

 

Thunder Bay는 온타리오의 판매자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년도 78%에서 87%로 비율이 올랐는데, 구매자가 치열한 경쟁 속에 부동산을 빠르게 구매하는 곳으로 볼 수 있다. Sudbury는 비율이 58%에서 70%로 올라 북부 온타리오에서 판매자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는 소규모 시장에서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주카사는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a Real Estate Association)의 2024년 9월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시장을 분석했는데, 최신 판매 대비 신규 리스팅 비율이 높을수록 매도자 우위 시장을, 낮을수록 매수자 우위 시장을 나타낸다.

 

GTA는 최근 몇 년 동안 생애 첫 구매자들에게 가장 유리한 기회를 제공했다.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신규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이 2023년 29%에서 28%로 하락했다. 신규 매물이 수요를 충분히 앞지르고 있다. 
주카사 측은 "광역토론토의 시장 상황은 구매자에게 더 접근하기 쉬운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만약 광역토론토에서 집을 사려고 한다면, 지금이 적기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Zoocasa 연구를 보면 26개 캐나다 주요시장 중 12개(46%)는 판매자 시장, 8개는 구매자 시장, 6개는 균형 잡힌 시장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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