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REB "금리 인하로 구매여력 회복... 관망세 벗어나"
광역토론토(GTA)의 지난달 부동산 거래가 작년 10월보다 44.4% 늘었다.
부동산업계는 중앙은행의 4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연속 인하로 주택구입에 여력이 생겼고,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는 지난달 MLS 시스템을 통해 6,658채의 주택이 매매됐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은 물론 타운하우스 콘도 등 모든 부동산 유형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GTA의 벤치마크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106만300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TRREB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고도 10월 주택거래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에 남아 있는 재고가 많기 때문에 주택가격은 적어도 올 겨울 동안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내년 봄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광역토론토 뿐만 아니라 밴쿠버와 캘거리 등 국내 주요도시의 10월 주택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에 힘을 얻는다.
밴쿠버의 10월 주택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9% 급증했다.
캘거리의 10월 부동산 거래도 9월과 비교해 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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