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파트너, 미 대선 결과 관계없이 좋은 관계 유지"
budongsancanada
2024-11-05
덕 포드 온주총리 "양국 경제에 도움되도록 노력"
온타리오주정부는 새로 출범하는 미국 행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덕 포드 온주총리는 최근 "내년 1월 백악관을 인수하는 행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온주정부의 이런 논평은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간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온타리오주의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은 캐나다와 온타리오의 최대 무역 상대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 기간 중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경제 전문가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바이든 정부와 마찬가지로 자유무역과 국경 개방 등 현재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포드 주총리는 "미국 대선 이후에도 캐나다와 미국을 하나로 묶는 우정,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구축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온타리오주와 미국 간의 무역은 총 약 4,930억 달러에 달했다. 이웃한 미시간주에만 529억 달러의 상품을 수출했다.
주정부는 지난해부터 인디애나주, 미시간주, 네바다주, 일리노이주 등 4개 주와 교역을 늘리기 위한 경제 협정을 체결했다.
포드는 "우리는 기존의 무역관계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바이 캐나다(Buy Canada)' 또는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라는 사고방식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대신 국경 양쪽의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는 '바이 캔암(Buy Can-Am)'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드 온주총리는 과거 트럼프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이었으나 이번 미국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는 중립을 지켰다.
온타리오 자유당은 포드와 트럼프는 "동전의 양면"이라면서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가 당선되기를 은근히 기대했다.
신민당(NDP)도 해리스가 승리한다면 온타리오주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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