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만성질환자 72%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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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의료 시스템 근본적 개선 필요

 

2040년 수백만 명의 온타리오 주민들이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토론토대학교 공중보건대학(Dalla Lana School of Public Health)과 온타리오 병원협회(OHA)는 공동 보고서를 통해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온타리오의 병원 시스템은 향후 20년 동안 만성 질환자의 치료 요구를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CBC와 인터뷰에서 “의료와 보건시스템의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현재 온타리오 병원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하며, 만성질환자 폭증에 대비한 의료 시스템 점검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온타리오주에서 예상되는 질병 패턴(Projected Patterns of Illness in Ontario)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온타리오주에서 2040년께 310만 명의 노동가능연령층(30~64세) 성인이 주요 질병을 앓고 있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2020년 180만 명에서 72.2% 증가한 수치다.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주요 질병 때문에 상당한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 의미이며, 이 같은 비율은 2002년 성인 8명 중 1명에서 배로 증가한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는 2040년에 420만 명으로 현재보다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치매, 청력 상실 및 골관절염 등 노화와 관련된 질환을 앓을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온타리오의 인구가 향후 20년 동안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65세 이상 인구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온타리오의 의료 현실은 인력 부족이나 응급실 폐쇄 등 상당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정말 분명한 한 가지는 예방과 조기 발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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