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책회의 '빅 컷' 0.5% 금리인하 발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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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 전환

경제학자들 "경제활동 참가율은 줄어" 

 

중앙은행이 오는 23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0.5%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으나, 0.25% 인하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CIBC 관계자는 "캐나다 노동시장은 9월에 예상치인 2만7,000개를 훨씬 웃도는 4만7,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면서 "다만 통계청의 자료를 잘 살펴보면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에 가렸지만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이 8월보다 0.4% 감소했고,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도 후퇴했다는 것이다.

 

CIBC 관계자는 경제활동참가율의 하락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점점 더 낙담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이달에 0.5% 금리인하를 확신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금융업체 데자르뎅그룹 관계자는 "일자리가 증가한다고 해서 중앙은행이 이달 말에 금리를 '빅컷'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더 많이 인하하도록 압박할 만큼 일자리 부문이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많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9월 실업률은 8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6.5%를 기록했으며, 캐나다는 4만6,7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이 실업률이 6.7%까지 치솟고, 일자리는 2만7000개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크게 어긋난 것이다.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정규직은 전월 대비 11만2000명 증가한 반면, 시간제 일자리는 6만5300명 감소했다. 
민간 부문은 6만1,2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반면 공공 부문은 2만3,60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노동인구는 1만5,900명 증가에 그쳤다.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한 35.59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8월의 5%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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