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도 갈등 첨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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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폭력사태 개입 용납 안해"

 

에어 인디아, 테러 위협에 비상착륙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인도 정부가 캐나다 땅에서 캐나다인에 대해 벌이는 일련의 폭력 행위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용납못할 처사"라고 말했다.
앞서 연방경찰(RCMP)은 14일 인도정보기관의 요원들이 살인 등 최근 캐나다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폭력사건에 개입돼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캐나다 정부는 곧장 인도 외교관 6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인도 측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캐나다 정부의 조치에 대한 맞대응으로 캐나다 외교관 6명에게 일주일 이내에 인도를 떠나라고 명령했다.
트뤼도 총리는 "나는 인도 정부가 이곳 캐나다 땅에서 캐나다인에 대한 범죄 행위에 개입하고, 뒤에서 지원했다는 혐의에 대해 분명히 경고한다"면서 "그것이 살인이든 갈취든 다른 폭력 행위이든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와 인도의 외교관계는 지난해 시크교 분리주의 지도자 하딥 싱 니자르(Hardeep Singh Nijjar)의 살해 사건에 인도 정보기관이 관련돼 있다는 경찰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한편 15일 오전 승객 211명을 태운 인도항공 여객기가 폭탄 테러 위협 때문에 누나부트 이칼루이트에 비상 착륙했다.
CBC에 따르면 인디아 AI127편은 뉴델리를 출발해 시카고로 향하던 중이었다. 
에어 인디아와 다른 인도 항공사들은 최근 며칠 동안 수많은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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