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후 토론토 2베드 렌트비 5,600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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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디아대 연구팀 AI활용 예측


2032년 현재보다 72% 오를 수도
공급 부족에 이민자 유입 때문

 

2032년 토론토의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월 렌트비가 5,6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퀘벡주 콩코디아대학교 연구진의 예측 결과다.
벌링턴에 본사를 둔 부동산업체 에퀴톤(Equiton)과 콩코디아 경영대학 연구진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캐나다의 임대료 상승 추세와 공실률 관련 연구를 했다.
연구팀은 2027년까지 토론토의 임대료가 26% 올라 4,100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8년 후에는 2023년 대비 무려 72%나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콩코디아대 연구진은 토론토뿐만 아니라 밴쿠버, 몬트리올, 캘거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주요 도시들이 향후 몇 년 동안 '상당한 렌트비 인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밴쿠버의 임대료는 2027년까지 52%, 2032년까지 53%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Concordia 연구팀은 렌트비 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은 부족한 주택공급과 이민자 유입에 따른  “비정상적 시장(atypical market)” 흐름 때문이라고 봤다.
공급이 늘면서 렌트비도 안정화되는 정상적인 궤도에서 이탈해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이 균형을 잃어가면서, 주택 공급이 어느 정도 되어도 렌트비 상승을 막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G7 국가 중에서 캐나다는 인구 1,000명당 424채로 1인당 평균 주택공급량이 가장 적다”면서 “최근 몇 년 사이 기록적으로 많았던 이민자 유입이 주택문제를 최악으로 내몰았다”고 밝혔다. 콩코디아대 보고서는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첫 9개월 동안에 캐나다는 1867년 연방이 건립된 이래 그 어떤 기간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인구 증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기간의 인구 증가는 미국과 비슷한 규모인데, 총인구는 미국이 캐나다보다 10배 많다.

 

연구팀은 “주택시장에서 이민자 비율이 1% 증가하면 지역의 렌트비는 약 0.6%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또 비영주권자가 1% 증가하면 지역 렌트비는 2% 오르는 것으로 연구결과 드러났다.
실제로 2027년까지 렌트비 상승이 18% 수준으로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된 몬트리올은 온타리오나 BC주보다 이민이 더 많이 제한되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연구팀은 GTA의 경우 “연간 주택공급량이 전체 주택 수의 11%(2023년에 달성한 비율의 거의 10배)에 도달해야 렌트비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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