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놓은 주택가격보다 비싸게 팔린 지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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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체 와히 "Overbidding 증가 3월 이후 처음"


광역토론토 284개 커뮤니티 가운데 13%에서 확인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광역토론토에서 호가 보다 실제 매매가격이 높은 '오버비딩(overbidding)' 지역이 늘었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와히(Wahi)가 내놓은 9월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최소 5건 이상의 부동산이 거래된 광역토론토 284개 지역가운데 13%에서 오버비딩으로 확인됐는데, 전월의 8%에서 5%p 오른 수치다.
벤지 캐첸 와히 대표는 "현재 분위기로 볼 때 바쁜 가을 부동산시장에서 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작년보다는 거래가 덜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9월에는 GTA지역 가운데 24%에서 오버비딩으로 확인됐다.

 

와히 보고서에서 콘도만 살펴보면 최소 5채 이상의 콘도가 거래된 GTA지역 중 5%에서만 오버비딩으로 분류됐다. 이 비율은 2023년 8월의 8%, 9월의 10%에 비해 여전히 조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GTA 커뮤니티 18%에서 주인이 내놓은 가격보다 비싸게 팔렸는데, 이런 지역의 비율은 전달의 13%에서 상승한 것이지만 지난해(35%)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Wahi 측은 전체적으로 9월에 거래된 모든 유형의 주택 중 69%가 호가 이하로 계약됐으며, 이 비율은 전월의 70%에서 1%p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서도 주택유형에 따라 차이가 보였는데, 지난달 호가보다 저렴하게 매매된 단독주택의 비율은 64%로 콘도(77%)보다 낮았다. 호가를 밑도는 콘도거래는 8월과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단독주택의 경우 3%포인트 줄었다.

 

광역토론토에서 집주인이 요구한 가격보다 싸게 팔린 상위 5개 지역에는 토론토 시내에서 3곳이 포함됐다. 올드토론토의 포레스트힐 커뮤니티, 노스욕의 욕밀, 로렌스 파크 등이었다. 각각 11만~19만 달러가량 낮게 거래됐다.
반면 토론토의 세인트클레어 웨스트와 댄포스, 정션 등은 8~10만 달러가량 오버비딩으로 집계됐다.
와히 측은 "오버비딩 지역은 서서히 시장이 가열되고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곳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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