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원관리 공무원들 근무 태도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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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 감사관실 지적. 직원들 근무시간 제대로 안 지켜

 

공원 관리를 맡은 토론토시청 일부 직원들이 근무를 태만히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청 감사관실은 GPS 추적 장치를 활용해 토론토공원을 관리하기로 되어 있던 시청 일부 직원들이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보낸 시간이 시청에 보고한 것보다 적었다는 보고서를 냈다.

쇼핑몰이나 식당 등에서 시간을 보낸 흔적이 있다는 것이다.

토론토시청 감사관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정말 열심히 일한다"면서도 "그럼에도 일부 직원들의 일탈은 끔찍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적었다.

감사관은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시청 공원관리국 직원들은 매일 업무일지를 기록해 보고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기록은 제대로 작성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고, 일을 한 것으로 기록된 공원의 위치나 및 작업시간도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GPS 시스템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공원관리를 맡은 직원들이 쇼핑몰을 방문하거나 식당, 주거지역, 심지어 종교시설에서 한동안 멈추고 있었던 사례도 드러났다. 보고된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일일 허용된 60분을 넘긴 경우도 많았다는 것이다. 업무일지에 기록된 방문지(공원)도 GPS 기록과 다른 경우도 있었다. 8곳을 방문했다고 적었지만 실제로 5곳은 방문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런 사례가 발견된 것은 유감이지만, 근무 도중의 차량 정체나 장비고장 등 돌발상황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공원국의 총 운영 예산은 1억9,000만 달러 이상이며, 여름 시즌에는 임시직을 포함해 1,300명 이상이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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