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상권 분석이 외식산업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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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한인비즈니스협회, ‘성공한 사장’ 세미나


부동산캐나다 강당에서… 100여명 한인 참석

 

 


온주한인비즈니스협회(회장 채현주, KCBA)와 한식진흥원이 주최한 외식업 관련 세미나가 지난 7일과 8일 '부동산캐나다'(1993 Leslie St.)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 외식업 분야에서 최고의 컨설팅 전문가로 꼽히는 김영갑 한양사이버대 대학원 외식프랜차이즈 MBA교수(외식업 컨셉 기획자 과정, KYG푸드서비스그룹)와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이 강사로 나섰다.
강사들은 '성공한 사장이 되려면 끊임없이 배우라'는 주제로 '실패 없는 식당상권 분석과 성공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먼저 김 교수는 '성공하는 식당의 필수 경영요건'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성공하는 식당 경영자가 갖춰야 할 필수 조건들을 체계적을 정리해 소개했다.
경영자는 단순한 매출 목표가 아니라 식당 운영의 철학과 미션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때 문제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외식업을 시작하는데 있어 '철저한 상권분석'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타깃 층, 즉 주 고객층이 누구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식당을 열고자 하는 지역의 주변 경쟁 식당의 특성과 차별화된 강점을 분석해 자사 식당의 차별성으로 연결짓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매출이나 고객들의 피드백, 트렌드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식당 운영 전략을 수립하라고 조언했다.

 

메뉴에 있어서도 시그니처 음식을 중심으로, 고객이 찾는 메뉴를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실질적으로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음식 사진이나 고객 리뷰 영상 등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콘텐츠 마케팅이 필수라는 것이다.
또한 식당의 브랜드 스토리 개발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접근도 고민해 보라고 말했다.
부산프랜차이즈사관학교, 대구경북 프랜차이즈 리더과정에서 주임교수로 활동했던 이경희 소장은 "최소 자본, 심지어 무자본으로 기회를 발견하고, 수천억 원대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방식이 프랜차이즈"라고 소개했다.

 

이 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자영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임대료와 인건비는 오르고, 금리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오히려 이런 현실 때문에 타인의 자본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고 투자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소위 말해 '성공한 점포를 전국적, 세계적으로 찍어내는 사업'인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캐나다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세계 2위의 시장성을 자랑한다"면서 "1,200개의 브랜드를 기반으로, 7만8,000개 가맹매장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 GDP에서 차지하는 기여도가 5%에 달하고, 외식업 비중도 400억 달러에 이르는 만큼 프랜차이즈 시장이 활성화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해마다 캐나다 전역에서 4,300개 가량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문을 여는 데다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은 규제로 진입장벽이 낮고 식품제조업 진출이 용이한 것으로 캐나다 시장의 강점으로 꼽았다.
온주한인비즈니스협회 채현주 회장도 자신의 경험 사례를 소개한 뒤 “철저한 준비와 자신감만 있으면 성공의 문은 넓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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