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예산담당관 보고서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때문에 2022년 이후 캐나다인의 구매력이 약화되었으며, 특히 저소득층의 구매력이 더 떨어졌다고 의회 예산담당관의 보고서가 8일 밝혔다.
그러나 부유한 가구의 구매력은 투자소득 덕분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2019년 마지막 분기 이후 장기간에 걸쳐 캐나다 가계의 평균 구매력은 21% 증가했다.
의회 예산실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금이나 임금 상승 및 순투자수입이 가계 구매력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계층간 구매력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회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통화 긴축정책이 시민들의 소득수준에 따라 가계 구매력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소폭의 소득 증가 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이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 기간 평균적으로 캐나다 가계는 식료품비 등에서 15% 이상의 가격상승을 경험했다. 특히 2022년 이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면서 가격의 구매력이 급속히 약화됐다.
반면 국내에서 가계소득 상위 20%의 투자소득은 2023년 인플레이션율보다 높아 소득 순증가와 구매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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