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5% 단번에 내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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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빠른 물가안정.  통계청 발표 8월 CPI 2%


고용보고서 변수지만 올해 두 차례 더 내릴 가능성 


오는 10월23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 내릴 확률은 동전 던지기 보다 높아졌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2%로 나왔기 때문이다. 7월 2.5% 보다도 0.5%p 낮다. 
티프 매클렘 중앙은행 총재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결국 효력을 발휘했으며, 금융당국에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란 평가도 있다.
통계청은 8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은 주로 휘발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개스가격은 5.1% 내렸다.
하지만 모기지 이자비용과 렌트비는 각각 18.8%와 8.9% 올라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줬다. 다만 모기지 부담 증가세는 줄어들고 있다고 통계청이 밝혔다.

 

2022년 6월만 해도 8% 넘게 치솟던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내려 중앙은행의 목표치에 들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이 주시하는 핵심 인플레 지표는 연평균 2.35%로 한 달 전 7월의 2.55%에서 0.2%p 하락했으며, 3개월 평균도 7월의 2.8%에서 2.4%로 떨어졌다.
중앙은행은 당초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이 2.6%를 기록하고 내년에 2.4%로 하락한 후 2026년에는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데자르뎅증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을 보이는 만큼 이제 통화정책 담당자들은 더 큰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0.25%보다 큰 금리인하, 이른 바 '빅 스텝'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상공회의소의 앤드류 디카푸아 선임 경제학자는 “새롭고 분명한 이정표가 세워졌다”면서 “중앙은행은 더 큰 폭의 금리인하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IBC 관계자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걱정보다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중앙은행은 정책방향을 경기부양과 실업률 상승을 멈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IBC는 내년 중반까지 2% 가량 금리가 더 내려 갈 수 있다고 예측한다. 내년 7월쯤에는 2.5%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매클렘 중앙은행 총재도 최근 0.5%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그는 급작스런 금리인하 때문에 다시 물가의 고삐가 풀리지는 않을지 우려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에 발표될 고용보고서가 중앙은행의 정책방향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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